한국최초조선소 ‘깡깡이예술마을‘ 걷다
- 내용
깡깡이예술마을 간판이 들머리에 있어요‘
부산광역시영도구에 위치한 ‘깡깡이문화예술마을‘은 영도대교를 건너자 오른쪽 방향으로 들어서면 크고 작은 어선들이 군락을 이루고 바다위에 떠 있습니다. 이곳이 기선이나 어선을 수리하는 조선소가 자리를 잡고 있다.
크고 작은 어선들이 포구에 정박을 하고 있어요.깡깡이라는 마을 이름은 배들의 표면에 붙은 녹을 제거하기 위하여 쇠망치로 두드릴 때 ‘깡깡’하고 소리를 내지요, 그 소리를 그대로 지역 문화예술로 삼아서 붙인 이름인 ‘깡깡이문화예술마을’이랍니다.
깡깡이예술마을 안내소이곳은 19세기 후반 한국최초로 발동기가 장착된 배를 만든 다나카 조선소가 세워졌던 곳입니다. 1970년부터 1980년대에 원양어선 붐을 타고 선박조선업과 수리조선업으로 그 명성을 떨쳐 당시는 ‘대평동에서 못 고치는 배가 없다, 라는 이야기 아직까지도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예술마을 홍보관 옆 추억의 공중전화 부스이곳의 처음지명 대평동이라고 하였으며, 바람이 이는 것처럼 기운차게 일어난 뜻으로 풍발포 혹은 거센 풍랑을 피하는 어선들이 머물던 장소라는 대풍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해방 후 파도와 바람이 잔잔해지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바람풍風잘 평평할 평平자로 바꾸어 대평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수리조선소 도크에 올라가 있는 표면수리 에정 선박의 모습2015년 부산 예술상상마을 공모에서 대평동이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부산시에서 수리조선마을인 대평동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깡까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마을의 재생사업을 시작하여 마을 곳곳에는 페인팅아트 등 예술가들의 작품이 설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깡깡이생활 문화센터의 전경깡깡이 마을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선박수리와 제조이다. 거기에 깡깡이 망치와 공구들이 힘차게 돌아가는 소리가 생각난다. 마치 이 동네가 큰배와 같구나. 그 배에 설치된 파이프 배관이 특이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 받침대와 탕 속에 솟아 있는 파이프와 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파트 벽 우리 모두의 어머니
- 작성자
- 조분자
- 작성일자
- 2025-12-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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