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엄사 품은 노적봉 왜군을 물리쳤다.
- 내용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에 있는 아주 작은 섬 하나가 있다, 노적봉이며, 마치 녹두콩알만 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자리에 떠 있는 작은 갯바위 섬 녹도이다. 일재강점기 왜적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운 섬으로 이름이 났으며, 강서 8경에 포함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적이 침략했을 때 주민들이 섬 전체를 볏짚으로 둘러싸서 멀리서 보면 마치 군량미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이게 하여 수많은 조선 군사들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속여 왜군을 물리쳤다.
이에 녹도의 봉우리를 노적봉이라 부르고 있다. 높이 50m에 길이 184m, 폭 138m의 낙동강 삼각주에 솟은 기반암체의 봉우리이다. 현재는 녹산 방조 수문에 의해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원래는 섬이었다. 일제 강점기에 낙동강 삼각주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하여 대저 수문이 축조되고, 그 하구에 녹산 방조 수문이 축조되면서 노적봉(녹도)이 연결되었다.
현재는 녹산동 성산과 노적봉이 연결되면서, 수문이 교량 역할을 하여 부산과 경남을 연결하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서 낙동강 하구의 녹산 지역과 인근의 명호도 일대는 녹산 국가 공단과 지방 공단인 신호 공단이 들어서 있고, 부근에 부산 신항만이 건설되어있다.
새로운 부산·진해 경제 자유 구역이 조성 중에 있다. 녹산 제1 방조 수문(녹산 배수 갑문)은 일제 강점기인 1934년에 축조되었고(길이 약 126m) 녹산 제2 방조 수문은 1988~1992년에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된 길이 약 106m의 수문으로, 삼각주 내의 침수 피해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노적봉을 벽으로 삼은 수능엄사에 보물이 있다.이 섬에는 차분하게 앉은 사찰 전각들이 있는 수능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비구니 사찰입니다. 조선시대 창건되었다. 전각은 청기와 8각 지붕으로 대웅전, 요사채, 불교대학, 독성각, 산신각이 배치되어 있다.
수능엄사는 작은 사찰이지만 문화재 4점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 공민왕 시대 금강경 주해서인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사찰은 비구니사찰입니다.
- 작성자
- 황복원
- 작성일자
- 2025-12-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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