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아세안 주간 2025, 다채로운 빛과 문화가 만나는 공간

동구 문화플랫폼에서 만난 아세안+3 라운지 탐방기

내용

01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에서 열린 ‘부산 2025 아세안주간’을 찾았다. 행사장은 건물 앞에 설치된 등불 터널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여러 나라의 등불이 나란히 걸려 있어 입구부터 행사의 분위기를 바로 전달했다.



02

올해 행사는 ‘아세안+3 라운지’를 주제로 열렸다. 아세안의 미(美), 빛(光), 창(窓), 그리고 한·중·일의 꿈(夢)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설명을 미리 알고 방문해서인지 공간 구성이 전체적으로 목적에 맞게 정리되어 있었다.


04
05

실내 전시장에 들어가면 각국의 정보 패널이 일렬로 배치돼 있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들의 기본 정보와 문화적 특징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옆 진열장에는 각국에서 가져온 기념품과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어 국가별 분위기를 비교해보기에 좋았다.


이외에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물 건너온 기념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었는데 이중 대부분이 자매도시 관계자 초청 국제 연수 당시 전달받은 기념품이었던만큼 각 도시가 부산과 어떤 방식으로 연계돼 있는지, 어떤 분야에서 교류가 확장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셈이었다.


이 기념품들을 따라가다보니 자연스레 부산이 아세안 국가들과 이어온 협력의 흐름이 눈앞에서 정리된 느낌이었는데 이들은 단순한 오브제였지만 그 뒤에는 인적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그리고 행정 및 문화 협력까지 다양한 맥락이 자리하고 있겠다.


06
07

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것도 특징이었다. 라탄 바구니 만들기, 키링 제작, 라오스 국화 ‘독참파’ 꽃핀 체험 등은 관람 위주의 전시와 달리 참여가 쉬워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라틴 공예 무료 체험은 주말에는 선착순 30명, 평일(화~금)에는 선착순 15명으로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었는데 미니 바구니 키링, 미니 다용도 꽂이, 미니 바구니와 같이 실용성 있는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아세안풍으로 꾸민 포토존, 공예존, 작은 미니바 형태의 판매·전시 공간도 운영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동남아 감성을 잘 살리려 했다는 인상이 있었고, 공간이 너무 복잡하지 않아 둘러보기 편했다.


08

2층으로 올라가면 ‘한·중·일 어린이 아트페어’ 입상작 200점이 전시돼 있었다. 어린이들의 그림이라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국가별 공통 관심사와 시각 차이를 볼 수 있어 의외로 흥미로운 구역이었다.


국내 입상작을 전시한 길목은 파란마을 길, 일본 입상작을 전시한 길목은 사쿠라마을 길, 중국 입상작을 전시한 공간은 홍등마을 길이라 지칭하며, 각국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아이가 그렸다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는 퀄리티의 작품이 종종 그려져 있었기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09


나가는 출구 앞에는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행사장 곳곳이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느낌이었다.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KF아세안문화원이 공동 주관했다. 방문했을 때도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이 있었고, 시민들이 편하게 체험하며 머물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띄었다. 공식 행사 정보는 부산시 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문은 국제 교류 행사라 해서 어렵거나 낯선 분위기보다는, 비교적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지역 행사에 가까웠다. 아세안 국가들의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주말에 잠시 들르기에도 무리가 없다.


행사는 11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작성자
임주완
작성일자
2025-11-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