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산국 역사길 ‘이섭교’ 뚜벅이 걷다.
- 내용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된 이섭교는 숙종 20년(1694년)에 동래부 온천천을 동쪽동래사람들과 서남쪽수영사람들이 서로 왕래를 하면 당시 물물교환을 하는 5일장 상인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였던 석물다리였습니다. 현제 온천천을 왕래하는 다리이며, 건너편 동래방향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으며, 동래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갈맷길입니다.
다리 옆 출입구에 세워진 비석은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높이는 235cm이고, 폭이 105cm이다. 머릿돌은 두지 않았으며, 상부는 반달형으로 가공을 한 몸돌과 받침돌로 구성을 하였다. 비문에 따르면 옷을 걷고 건너다니던 냇물에 나무다리를 놓아 편히 건너다니게 되었지만 나무다리가 빨리 썩기 때문에 매년 고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1694년 겨울에 주민들이 뜻을 모아 돌다리를 놓기로 하고 다리를 놓는 비용을 십시일반 모아서 1695년 봄에 마을주민들이 도와서 다리를 놓았다, 라고 합니다. 다리를 놓는 일은 김진한이 앞장서서 심만재가 완공을 하였다.그로나 기록에 따르면 동래부사 이희룡이 동래 7개 마을 69개의 계모임도움을 받아 세웠다고 합니다. 다리를 놓는데 참여한 사람의 직책과 성명 그리고 협력한 각 마을의 모임에 대한 기록이 나아 있어서 향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의 돌다리는 없어지고 새롭게 만들어진 ‘이섭교’는 사람들과 자전거 오토바이들이 건너다니는 동래사람들과 연제 사람들의 통행로역할을 하고 있지요. 다리 수영강 방향 50여cm 아래는 징검다리를 놓아서 건너다니고 있지만 약간의 비만 내려도 침수하여 사람들은 통행이 불가합니다.
당시의 돌다리 형상은 동래방향 이섭교 입구 안내문에 잘 만들어 붙였네요. 당시에는 백성들의 옷차림이 두루막에 바지저고리 그리고 갓을 쓴 어른 한분이 말을 몰고 건너가고 있는 장면은 한편의 역사소설을 보는 것 같습니다. 현 이섭교다리는 지ㅏ체의 노력으로 야간조명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합니다.
이섭교 주변은 주민자치제에서 동래구와 연제구가 온천천 강둑에는 목재 덱으로 길을 잘 만들어서 봄철 벚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지금 온천천은 사계절 시민들이 찾아와서 야생화를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작성자
- 황복원
- 작성일자
- 2025-09-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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