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생태공원 <황화코스모스> 가을 정취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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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 황화코스모스가 듬뿍 피어서 가을 정취를 유감없이 누리게 하고 있습니다. ‘가을의 전령사’로 불리는 황화코스모스는 늦여름부터 피기 시작해 가을까지 만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넘치는 야성미’라는 꽃말에 걸맞게 열정적인 주황 빛깔을 뽐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간간이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살랑이는 황화코스모스는 시간이 멈춘 듯한 황홀감을 느끼게 합니다. 드넓은 공원에 활짝 핀 황화코스모스 꽃길 사이를 걸으며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누리니 심신이 행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흔히 황화코스모스는 일반 코스모스의 노란색 변종으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일반 코스모스와는 종(種)이 달라서 교배가 되지 않아 교배종 종자를 얻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황화코스모스의 영어 이름은 꽃의 색깔이 황색인데서 Golden cosmos, Yellow cosmos, Sulfur Cosmos, Orange cosmos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황화코스모스 원산지는 멕시코로 표고 1,600m 이하의 지역에 자생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일반 코스모스가 1900년대 초에 도입된 것과는 달리 1940년경에 화단용 꽃으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년초로 취급되는 황화코스모스는 키가 작은 것은 15-20cm 정도이며, 큰 것은 100cm 이상인 것도 있습니다. 화분용이나 정원용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황화코스모스의 꽃잎은 주로 주황색을 띠나 옅은 노란색, 황금색 등 다양한 노란색 계열이며, 최근에 원예종들은 과거의 황화코스모스에 비해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을 지닌 꽃이 많아 새로운 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황화코스모스는 최근에 축제로 이용되고 있으나 대만, 일본, 중국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강변, 휴경지, 관광지, 들판 등지에 심어서 관광객을 모으며 축제 자원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습니다.
화명생태공원 황화코스모스는 구포시장 앞에서 보행자 전용 금빛노을브리지를 통해 건너가면 쉽게 만날 수가 있습니다. 가을이 점점 무르익어 가는 이 시기에 화명생태공원 황화코스모스 꽃길을 걸으며 가을 서정을 누리면 일상의 자잘한 행복을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사랑하는 이와 함께 화명생태공원 나들이 계획을 한번 세워보면 어떨까요!
- 작성자
- 박정도
- 작성일자
- 2025-09-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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