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으로 물든 휴식 명소 대천천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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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접어들어 전국 곳곳에 수국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수국 개화에 맞춰 축제를 펼치기도 한다. 해양도시 부산에도 수국명소가 여러 곳 있어서 나들이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부산의 수국 명소 가운데 산책과 휴식에 제격인 곳으로는 북구 화명동에 자리한 대천천누리길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대천천누리길은 5년여 전에 북구청이 고속철도 터널 공사를 하면서 배출된 토사가 잔뜩 쌓여 10년간 방치돼 있던 사토장을 시민들에게 산책과 휴식을 위한 장소를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한 곳인데 소문을 타고 지금은 사시사철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수국이 피는 여름철이면 더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일상의 무료함이나 생업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며 휴식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유아숲까지 갖추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도 즐겨 찾는다.
대천천누리길 안의 의자나 팔각정 정자에 앉아 쉬면 편안하고 공기마저 깨끗해서 피로가 저절로 풀린다. 느긋하게 산책하면 심신의 건강이 증진되고 남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부산 북구 화명동 산 43-14에 자리한 대천천 누리길은 화명수목원 바로 옆에 있으므로 계획을 세워서 화명수목원과 연계해서 거닐어보면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다가오는 휴일에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고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대천천누리길을 한번 찾아보면 어떨까?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에서 내려 주변의 화신중학교 정류소에서 금정구 1번 마을버스를 타고 20여 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승용차로는 네비게이션에 화명수목원이나 대천천누리길을 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 작성자
- 이옥출
- 작성일자
- 2025-06-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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