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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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에 임진왜란을 생각해 본다
정헌숙/부비 리포터 2012-01-04
1592년 음력 4월 13일 저녁무렵. 부산 자성대 앞바다에는 왜적들의 배가 새까맣게 몰려와 있었다. 왜장 고니시가 “명을 칠테니 길을 빌려달라”고 한다. 이에 부산진성(지금의 증산공원) 의 첨사인 정발장군은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다음날 새벽 왜군은 부산진성으로 쳐들어... -
‘1118’ 무슨 암호일까?
황은영/부비 리포터 2011-12-27
지난여름 정전 대란을 기억 하십니까? 무더위를 잊고 겨울을 맞이하듯 우리는 또 여름날의 정전 대란을 잊고 집안의 온도를 높여 살지는 않을까? 올 겨울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전망됨에 따라 범국민 에너지 절약 부산시민 참여 발대식이 광복동 (구, 미화당)에서 열렸... -
범어사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정헌숙/부비 리포터 2011-12-23
2011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맘때면 누구나 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며 송구영신 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다. 나도 동짓날 불공도 드릴 겸 범어사를 찾았다. 겨울 산사의 분위기는 차분하게 한해를 돌아보기에는 적합한 곳이었다. 범어사는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이며, 해... -
점수로 물건 값 계산하세요!
황은영/부비 리포터 2011-12-23
북소리가 기분 좋게 신명나게 울린다. 동지의 매서운 날씨에 아랑 곳 하지 않고 모두가 흥에 겨워 장단을 맞추는 곳은 사상구 주례에 위치한 푸드 마켓의 오픈을 알리는 기분 좋은 북소리 마당이다. 푸드 뱅크나 푸드 마켓은 여러 곳에 운영 되고 있지만 이날 주례에 문을 연 ... -
진실과 마주하다 ‘연합국제보도사진전’
이정학/부비 리포터 2011-12-23
디지털 카메라가 널리 보급된 요즘은 길을 걷다가도 커다란 카메라를 메고 있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사진을 찍는 일은 일상의 소소한 추억을 남기는 손쉬운 방법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취미생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사진은 누군가의 생일파티나 여자 친구의... -
나 지금 떨고 있니? 그래도 행복하다
황복원/부비 리포터 2011-12-23
흔히들 말하는 매년 이때쯤 되면 설날이 가까워오니 날씨가 참 춥다, 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징어가 송정해수욕장 주변 덕장에서 머리는 하늘로, 꼬리는 바닥으로 꿰어져서 오들오들 떨고 있다. 오징어가 마르기를 시민들은 기다리고 있단다. 어부들이 바다에서 잡아온 오징어... -
외국인 프리마켓에서 함께 나누어요
이상미/부비 리포터 2011-12-23
18일 사상구 괘법동 르네시떼 앞 야외광장에는 색다른 장이 펼쳐졌다.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지원활동을 하는 삼산거주외국인지원협회에서 주관한 '외국인 프리마켓'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벼룩시장이라고도 불리는 '프리마켓'은 말 그대로 자유롭게 물건을 내다파는 소규모... -
동지 팥죽에 정을 담아 한 그릇!
황은영/부비 리포터 2011-12-21
‘팥죽 먹는 날’로 잘 알고 있는 동짓날 행사가 한창이다. 학장동의 한 아파트 부녀회실에선 동네 어르신과 이웃 주민에게 나눌 팥죽을 끓이고 있다. 하루 전날부터 팥을 불려 많은 양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그릇에는 팥죽과 함께 정성도 가득 담은 듯 하다. 팥죽을 ... -
언젠가는 사라지겠지… 기차역과 철길건널목
정헌숙/부비 리포터 2011-12-20
세상과 동떨어진 모습으로 언제나 그자리에 그렇게 있을 것만 같은 동해남부선의 기차역과 철길건널목. 그것들도 시대의 변화에 못이겨 머지않아 사라진다고 하니 조금은 섭섭해서 몇군데 기차역과 철길건널목을 찾아다녀 보았다. 먼저 동래역부터 가보았다. 1934년에 준공된 역사이... -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김광영 2011-12-19
숲은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부모에게 효를 다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부산영락공원 한 귀퉁이에 적혀진 한자어이다. 수많은 장례행렬 속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부모를 먼저 떠나보내며, 사랑하는 자녀를 가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