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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5월호 통권 127호호 기획연재

“부산은 서울·제주 매력 모두 다 품은 도시”

Hello 부산 - 왕동 동명대 외국인 교수

내용

“서울에 있는 것은 부산에 대부분 다 있습니다. 가령 서울에 명동이 있다면 부산엔 서면이 있고, 서울에 홍대가 있다면 부산에는 경성대·부경대 앞이 있죠. 또 서울의 동대문과 광장시장 일대는 부산의 남포동과 국제시장 일대에 비할 수 있고요. 그뿐인가요? 부산은 서울에는 없는,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바다도 가지고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부터 광안리해수욕장, 기암절벽의 절경이 아름다운 태종대까지. 부산은 정말 매력 있는 도시에요.”

 

 

왕동 동명대 외국인 교수

 

 

부산 매력에 빠져 부산살이 선택

왕동(王东·33·사진) 교수는 동명대에서 대외협력·유학생 관리·중국어강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왕 교수가 부산에 온 것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운남예술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한국에서 유학한 친구의 추천으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마침 그가 전공한 디자인 분야의 교수를 알게 돼 동명대에서 석사, 부경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부산과 인연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산 생활에 적응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했거든요. 외향적인 성격인데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없으니 답답했죠. 부산사람들이 좀 무뚝뚝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했고요. 2년쯤 지나서 한국어가 유창해지니 그제야 알겠더군요. 부산사람들은 중국 산둥사람들처럼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화통하고 정과 의리가 넘쳐요.” 부산생활에 적응한 그는 지난 2013년 부경대에서 박사를 마친 후, 부산에서 쭉∼ 살기로 했다. “사실 중국에 있는 대학에서도 좋은 제의가 왔었어요. 그런데 부산이라는 도시에 매료됐다고 할까요?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가 나날이 늘어나는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은 것 같았고요.” 

 

중국과 부산 민간교류 앞장 

왕 교수는 동명대 외국인교수로서 중국어강의뿐 아니라 중국과의 대외협력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관리, 유학생 모집, 국내 다른 대학과의 교류도 책임지고 있다. “부산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도시에요. 좋은 학교도 많이 있고 학비도 서울이나 해외 다른 도시보다 저렴한 편이죠.” 그는 학교 밖의 활동도 활발하다. 2014년부터 환경문화연합UFC 중국지역 담당으로서 부산국제환경예술제를 기획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ADE 아시아 대학생 예술 디자인전’을 기획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중국 게스트의 섭외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저는 스스로를 민간외교관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활동으로 부산과 중국과의 관계가 더 좋아진다면 좋겠어요. 제가 알고 있는 부산의 매력을 다른 분들도 느낄 수 있으면 더 좋겠고요.”  왕교수는 부산의 핫 플레이스로 경성대·부경대 주변을 추천했다. “경성대·부경대는 저렴한 가정식 식당과 주점, 이색 카페,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넘쳐나고 작은 소극장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요리집도 있고요. 교통이 편리하고 가까운 것도 장점이지요.” 부산 사랑이 가득한 왕 교수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작성자
하나은 부산시 중국어신문 '동감부산' 기자
작성일자
2017-04-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5월호 통권 127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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