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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6년 10월호 통권 120호 부산이야기호 기획연재

핫도그 푸드트럭으로 부산 누비는 열혈 청년

Busan People / 반갑습니데이 / 전성현·정원규 ‘두남자 핫도그’ 공동대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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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아침 출근 시간. 작은 트럭 앞으로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트럭 안에선 한 청년이 빵과 소시지를 굽는다. 트럭 밖에선 또 다른 청년이 각종 소스와 양파를 듬뿍 얹어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한참을 기다리자 밖에 있던 청년이 활짝 웃으며 말한다. “오래 기다리셨죠? 아침 드셨어요? 핫도그 하나 드세요.” ‘두남자 핫도그’의 전성현·정원규 씨다.

유럽여행서 배운 레시피로 푸드트럭 시작

두남자 핫도그 상호처럼 남자 운영하는 푸드트럭이다. 작은 트럭 안에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정원규 씨는 트럭 안에서 빵과 소시지를 조리하고, 전성현 씨는 트럭 밖에서 핫도그에 마무리 작업을 가한다

두남자 핫도그 메인 가게는 감천문화마을에 있어요. 트럭은 주로 해운대 벡스코나 서면 쪽에서 열고 있고요. 오늘처럼 특정 회사에서 부르는 행사는 달에 두어 정도예요. 벡스코랑 서면은 달에 삼일씩 정도 돌고요.”

예전엔 발로 뛰며 자신들을 불러 달라고 찾아다니던 두남자 핫도그지만, 요즘은 이곳저곳에서 먼저 부른다. 오리지널 핫도그부터 더블치즈 핫도그까지 4종류의 핫도그와 사이드 메뉴 나초까지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은 두남자 핫도그. 두남자 핫도그는 남자의 유럽 여행에서 출발했다

어렸을 때부터 장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특별히 생각해놓은 아이템은 없었어요. 이후 유럽 여행 벨기에에서 핫도그 레시피를 배워왔어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인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조금 바꿨고 장사를 시작했죠.”

철저한 시장조사 · 치밀한 준비 필요​

푸드트럭이 어떤 것인지 알지만 직접 사람은 드물다. 도로에서 판매하는 형태라 규제가 심하기 때문이다. 최근 푸드트럭 규제가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아쉽다

부산에서 합법적으로 푸드트럭을 운영할 있는 곳은 4곳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곳들도 목이 좋지 않아서 사람이 다녀요. 푸드 트럭 구조 변경은 합법으로 바뀌었는데, 장사하는 불법이라고 하니 조금 아이러니하죠. 합법과 불법을 넘나들어서 좋게 보는 분들도 있는 사실이고요.”

하지만 앞으론 규제가 더욱 완화될 전망이라 미래는 밝다. 그래서인지 요즘 청년들 사이에선 푸드트럭 창업 붐이 조금씩 일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푸드트럭을 운영할 있을지 물었다. “제일 중요한 시장 조사예요.” 트럭 안에서 기구들을 정리하던 정원규 씨가 불쑥 말했다. “어떤 아이템이 어떤 방식으로 판매될지, 트럭의 콘셉트는 어떻게 할지 등을 면밀히 조사해야죠. 연령대 별로 선호하는 아이템들이 달라요.” 전성현 씨가 덧붙여 설명했다.

반짝성공이 아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두남자 핫도그는 현재 2호차두남자 카츠트럭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3호차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내년이나 내후년에 남미로 여행가서 새로운 아이템을 들고 예정이에요. 어떤 아이템일지 아직 확실히 말씀은 드리지만,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남자의 트럭이 부산 전역을 휩쓸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작성자
안희석 학생기자
작성일자
2016-09-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6년 10월호 통권 120호 부산이야기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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