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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36호 기획연재

산복도로 오르락내리락 '미니열차' 타 봤나요?

부산디지털고 인근 오르막길 70m 구간 운행 … 산복마을 주민들 발
부산관광 이색명물 입소문 … 이용객, 주말 1천명·하루 평균 800명

내용

■ 영주동 오름길모노레일

주황색 모노레일이 경사 30∼40도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종점까지 올라가는 데 필요한 시간은 1분10여 초. 짧은 여정이지만 금융도시 부산의 꿈을 담은 부산국제금융센터의 웅자한 자태와 눈부시게 아름다운 부산 북항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서 펼쳐진다.

2014년 6월 개통 '산복도로 명물'
"매우 편리하고 쾌적하다. 산복도로의 오르막길을 오르내려야 하는 마을 주민과 관광객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 산복도로를 찾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부산관광의 이색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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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개통한 영주동 오름길모노레일이 산복도로 마을 주민의 발 역할을 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사진은 영주동 오름길모노레일 운행 모습). 
사진제공 - 부산일보.


부산 중구 영주동 산복도로 일대 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설치한 모노레일이 큰 인기다. 영주동 산복도로는 가파른 비탈길로 악명이 높았다. 아랫마을 주민이 이웃한 윗마을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한두 번은 쉬어야 계단을 오를 수 있었고, 부산 산복도로를 찾은 관광객도 불편 아닌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부산형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중구가 영주동 산복도로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영주동 오름길모노레일'을 지난 2014년 6월 개통, 운행에 들어간 이후 주민과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산복도로 관광 활성화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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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모노레일을 탄 모습.

전국 최초로 고지대에 설치한 '영주동 오름길모노레일'은 상업용이 아닌 산복도로 주민의 복지를 위해 만든 무료철도다. 영주동 산복도로의 가파른 계단 골목길인 부산디지털고 인근 오르막길 70m 구간을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중간에 정류장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고 상·하차 지점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두고 있다.

산복도로 관광 활성화 큰 역할
최대 8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모노레일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마을 어르신뿐만 아니라 부산 산복도로의 이색 매력을 느끼기 위해 찾은 관광객에게도 관광 필수 코스로 이용되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70m에 불과한 짧은 거리지만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던 마을 어르신과 주민에게는 아랫마을과 윗마을을 이어주는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관광객에게는 부산관광의 색다른 즐거움과 매력을 선사하는 것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윗마을에 오르면 부산국제금융센터와 북항을 파노라마처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영주동 오름길모노레일'은 이용 승객이 하루 평균 800여명, 주말에는 1천여명을 훨씬 웃돈다.

'영주동 오름길모노레일'은 43·86·186번 시내버스를 타고 부산디지털고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20분쯤 산복도로를 걸으면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가 나온다. 해질 무렵에는 산비탈 곳곳에 늘어선 집들에 불이 켜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유치환의 우체통, 김민부전망대 등 산복도로 재생프로젝트로 생겨난 각종 볼거리를 함께 즐기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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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설치 이전 영주도 산복도로 모습. 
사진제공 - 부산일보.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6-07-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3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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