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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0호 기획연재

아기자기 예쁜 예술품 보러 봄나들이 오세요!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 - 달맞이 아트 프리마켓
주말마다 열리는 이색장터 ‘달맞이 아트 프리마켓’
‘하나뿐인’ 수공예품 보고·사고·만드는 재미 쏠쏠

내용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8일 오후,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은 부산 곳곳에서 피어나는 봄을 만끽했다. 특히 삼삼오오 나들이 나온 가족, 데이트 즐기는 청춘남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빈 해운대 달맞이언덕에선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해월정 앞 광장에서 열린 '달맞이 아트 프리마켓'이 바로 그것. 판매부스마다 진열된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이 오고가는 구경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해운대 달맞이언덕 해월정 광장에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오후마다 다양한 종류의 수공예품을 파는 이색장터 '달맞이 아트 프리마켓'이 열린다(사진은 판매부스에 진열된 팔찌, 귀걸이, 수제 액자 등 공예품들을 구경하는 시민들 모습).

달맞이 아트 프리마켓은 지역주민들은 물론 외지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부산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하나뿐인 디자인의 공예품을 팔기도 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 거리공연 등이 열리기도 한다.

프리마켓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바람이 너무 세거나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주 주말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올해는 총 65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더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

파는 품목도 가지가지다. 팔찌·목걸이 등 액세서리, 원하는 글귀를 멋스럽게 적어주는 손글씨, 청아한 빛을 띠는 도자기 찻잔, 한지로 만들어 고풍스러움을 더한 가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공예품을 둘러보는 재미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달맞이 아트 프리마켓에서는 체험도 가능하다. 친구들과, 연인끼리, 엄마와 아이가 함께 비즈·페인팅 등 원하는 제품을 직접 만들면서 공예의 재미에 빠질 수 있다.

비즈로 만든 다양한 액세서리들.

달맞이 아트 프리마켓은 월별로 테마를 정해 운영한다. 이달 테마는 '달맞이의 봄'. 오는 1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프리마켓 개장식에서는 작가, 지역주민, 관광객들이 어쿠스틱 공연, 풍선 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즐기고 봄의 달맞이언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캐리커처 부스에서 그림을 그리던 민경대(27·울산 북구 호계동) 씨는 "해운대에 놀러왔다가 달맞이언덕까지 올라오게 됐다. 프리마켓이 열리는 줄 몰랐는데,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예품을 둘러보는 재미에 푹 빠진 시민들 모습.

비즈공예품을 판매하는 작가 김예리(29·금정구 청룡동) 씨는 "올해 첫 프리마켓을 찾은 손님들 반응이 좋아 예감이 좋다. 달맞이언덕 벚꽃을 보러온 많은 관광객들이 프리마켓도 들러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작가 후원 등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 봄 벚꽃 가로수길 아래 나무데크 산책길을 타고 달맞이언덕에 올라보자. 카페와 갤러리들이 이어진 운치 있는 달맞이언덕 중턱배기까지 왔다면, 이제 예술과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이색장터 '달맞이 아트 프리마켓'을 들를 차례다. 자꾸만 눈이 가는 액세서리, 가방, 도예품 속에서 나만의 '작품'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가는 법
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에서 내려 해운대해수욕장 방면으로 걸어오거나, 39, 100, 139, 141, 1003번 버스를 타고 '미포 문탠로드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미포오거리에서 달맞이길 방향으로 언덕을 올라가면 된다.

작성자
글·문지영/사진·마이클 카제미
작성일자
2015-03-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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