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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59호 기획연재

빛 축제·쇼핑 천국 … 올 겨울도 ‘낭만부산’

광복로·부평야시장·용두산공원 송년 분위기 물씬
서면·센텀시티 등 쇼핑가 부산 그랜드세일 ‘인산인해’

내용

부산은 밤이 아름다운 도시다. 해운대 센텀·마린시티와 부산항의 야경은 홍콩 부럽지 않다. 부산의 겨울밤은 야경으로 더욱 빛난다. 어둑해진 길가에 트리축제를 알리는 빛들이 하나둘씩 켜지면 금세 사람들이 거리를 메운다. 불빛으로 수놓아진 화려한 부산 거리는 일찍 찾아오는 저녁이 반가운 이유다.

지난 13일 옷깃을 파고드는 추위에도 광복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설렘으로 가득했다. 광복로 일대는 가족 단위로 구경나온 부산시민과 국내외에서 트리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지난 13일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찾은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이 중구 광복로 일대를 가득 매웠다(사진은 옛 미화당백화점 앞 20m 높이 대형트리 모습).

도시철도 남포동역 7번 출구를 빠져 나오자 '사랑의 샘' 분수모양 조형물이 트리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여섯 해를 맞은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불빛이 광복로 일대를 비추고 있었다. 황홀한 성벽 모양 불빛들 아래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은 '셀카봉'을 들고 추억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북적이는 인파 사이로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소원을 이뤄 준다는 소망트리, 연인의 모습과 꼭 닮은 그림을 그려주는 초상화 좌판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복로를 찾은 한 연인은 "연말을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데이트 코스다. 화려한 불빛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어 절로 들뜬다"고 말했다.

전국 명물로 떠오른 부평깡통야시장과 용두산공원도 연말을 즐기러 나온 구경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개장 1년을 넘긴 부평깡통야시장은 부산의 밤 풍경을 바꾸고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킨 일등공신. 골목 사이로 새어 나오는 베트남 튀김만두, 인도네시아 볶음국수, 터키 케밥 등 이색 먹거리들 냄새가 입맛을 돋웠다.

사진은 사람들로 붐비는 부평깡통야시장 모습

용두산공원에 올라보니 하트 모양 조형물 앞 나란히 앉은 연인들이 기념사진을 찍느라 한창 바빴다. 부산타워 전망대에 올라 부산항부터 광안대교까지 부산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묘미 또한 쏠쏠했다.

용두산공원에서 셀카 찍는 연인.

부산시내 곳곳의 백화점과 유통업체들도 연말맞이 겨울 특별세일로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나섰다. 지난 주말 서면·센텀시티 등 부산의 백화점과 쇼핑가는 '블랙 선데이' 등 대형 세일전을 앞다퉈 기획했다. 아웃도어·코트 등 다양한 품목을 대폭 할인해 세일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밖에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부산 그랜드세일로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고있다. 부산 주요 호텔이 최대 60%, 백화점이 40%에 이르는 파격적인 할인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때문. 그랜드세일 홈페이지(www.koreagrandsale.co.kr)에서쿠폰을 출력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4년이 저물어간다. 한해의 끝자락 부산 거리는 축제를 즐기고 쇼핑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지금 여기' 부산은 낭만으로 가득하다.

작성자
글·문지영/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4-12-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5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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