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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39호 기획연재

여름 몸살 앓는 그대… 몸·마음 힐링을

여름 부산, 밤이 제 맛 ③광안리~수영강변~온천천 야간산책

내용

광안리 해변 끝자락 민락수변공원에서 수영강변, 온천천으로 이어지는 수변산책로는 시원한 청량음료를 가득 채운 냉장고를 방불케한다. 산책로에 들어서는 순간, 바닷바람과 강바람의 상쾌함이 온 몸을 타고 흐른다.

바다와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걷다보면, 센텀과 마린시티의 초고층 빌딩들이 그려내는 황홀한 야경에 눈이 부시고, 그 짜릿한 밤 풍경을 속절없이 감상하다 보면, 시원한 해풍에 섞인 강바람이 일상의 피곤함까지 털어내 준다. 밀려오는 파도, 흐르는 강물과 한 호흡으로 걷고 흐르다 보면 어느새 여름 무더위는 저만치 물러난다.

광안리 해변 끝자락 민락수변공원에서 수영강변, 온천천으로 이어지는 수변산책로는 시원한 냉장고를 방불케한다. 산책로에 들어서는 순간, 바닷바람과 강바람의 상쾌함이 온 몸을 타고 흐른다(사진은 민락수변공원),

1년 내내 걷기 좋은 수변산책로는 거창한 피서계획을 짤 필요가 없어 여름 알뜰 피서지로도 그저 그만이다. 집 안에서의 옷차림 그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나와 걷는 그 순간이 피서고 삶의 힐링이다. 하얀 포말을 그리며 부서지는 파도, 마음까지 식혀주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강바람, 한가롭게 나는 갈매기 떼, 광안대교와 센텀·마린시티의 매혹적인 야경은 덤으로 챙겨가는 즐거움이다.

수영강변 산책로.

수영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온천천 산책로와 이어진다. 산책의 끝자락 온천천의 여름밤이 그려내는 매력은 물소리, 바람소리, 풀벌레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를 넉넉히 들을 수 있다는 것.

도심 한 가운데서 여름 더위는 저 멀리 날려버리고, 마음의 비타민을 채우는 것이 여름밤 온천천 걷기의 즐거움이자 매력이다.

폭염과 폭우의 변덕스러운 자리바꿈에도 여름은 서서히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땀방울, 샤워로 더위를 달래도 잠시 뿐인 열대야가 곧 들이닥칠 전망이다.

올해는 어디로 떠날까, 여름 피서를 고민해야 하는 선택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크게 고민할 것 없다. 민락수변공원∼수영강변∼온천천 산책로를 걷다보면 여름 몸살에 지친 그대, 몸과 마음은 어느새 힐링이 함께 하고 있을 것이다.

작성자
글·조민제 / 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4-07-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3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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