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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새해, 건강 계획 세우셨나요?

규칙적 생활습관이 건강 유지 첫 걸음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고 건강검진 ‘꼭’ 받아야

내용

2014년 새해를 맞아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기 위한 관심이 뜨겁다. 건강검진으로 몸 상태를 점검하기도 하고, 몸에 좋다는 다양한 건강 보조식품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건강을 유지하고 지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새해 건강계획을 설계할 때 꼭 필요한 건강 수칙에 대해 소개한다.

올바른 생활 습관만으로도 건강 지킬 수 있어

건강을 잃게 되는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영향, 환경적인 영향, 건강 관련 행동 등 세 가지가 있다. 질병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사망 원인의 28.2%를 차지하는 대표적 질병인 암의 경우, 그 원인 가운데 유전적 또는 환경적 영향보다 건강 관련 행동인 흡연이나 음식에 의한 영향을 각각 30%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바른 생활 습관만으로도 건강의 상당부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의 3가지 조건은 바로 ‘금연 · 절주 · 체중관리’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흡연은 구강, 폐, 식도, 위암 등을 포함한 각종 암과 대부분 성인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도 마찬가지다. 적정한 음주가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과음을 자주할 경우 간질환,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등의 위험요인이 되므로 적절한 음주 혹은 단주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의 발생과 연관돼 있으며 대사증후군과 같은 각종 성인병의 위험 요인이다.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요법이다. 현재 체중과 본인의 활동량을 고려해 목표 체중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섭취 열량 제한 및 섭취 음식 종류 개선이 필요하다. 적절한 운동도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스트레스, 자신만의 해소법 찾고 유산소 운동 함께

신체건강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 바로 정신건강이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날이 복잡해지는 사회 구조만큼 스트레스의 형태도 매우 다양하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삶의 자극이 되고 에너지가 될 수 있지만, 잘 관리하지 못할 경우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인지행동치료, 이완 반응, 식생활 교정, 약물치료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 가운데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바꾸는 치료가 효과적이다. 스트레스가 정상적인 삶의 한 부분 임을 인지하고, 본인 스스로 해결책을 세우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운동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유연성을 증가시켜주는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기 예방접종으로 질병예방을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으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가 있다. 예방접종은 감염병 발생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 특히, 성인의 경우 질병에 걸렸을 때 임상경과의 중증도와 합병증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권유하는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파상풍(Td), 폐렴구균, 대상포진, A형 간염 등이 있다. 인플루엔자는 모든 성인이 매년 1회 접종하는 것을 추천하며, 파상풍 접종은 기초접종이 완료된 경우 매 10년마다 1회, 폐렴구균은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65세 이상 1회 접종, A형 간염은 항체가 없는 경우 2회 접종을 추천한다. 무엇보다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전 · 후 손을 40초 이상 꼼꼼하게 씻고, 밀폐된 공간과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의 방어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실내환기를 자주하고 적정 수준의 온도(22℃)와 습도(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검사 아닌 내 몸 맞는 건강검진 받아야

마지막으로 강조할 것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검진은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어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시간도 줄여준다. 무조건적으로 과도한 검사를 받는 것보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연령, 성별, 과거병력, 건강행동 요인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검진 항목을 적정 주기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5대암(위 · 대장 · 간 · 유방 · 자궁경부암)을 중심으로 한 조기 암 검진, 고혈압 · 당뇨 · 고지혈증 · 골다공증 등의 만성병 검진을 중심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외 흡연자이거나 흡연 경력이 있는 경우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하는 나이보다 수년 더 일찍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은 단기간의 결과물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여러 요인이 축적돼 나타난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건강생활 습관을 기본으로 예방접종과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최선의 방법임을 알고 2014년 새해 건강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작성자
부산이야기 2014년 1월호
작성일자
2014-02-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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