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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01호 기획연재

천공을 날아 별이 된 불꽃 …세계가 숨 죽였다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부산불꽃축제

내용
제9회 부산불꽃축제가 지난 26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50분동안 8만발의 불꽃이 터져 장관을 연출했다.

광안리 하늘에 붉은 꽃이 피었다. 수천개의 빛이 번쩍이고 사라졌다. 하늘 높이 날아 오른 불꽃은 천륭에 닿아 그대로 또 하나의 별이 되었다. 가슴 속에서 별이 터졌다. 아득한 하늘로 날아 오르는 불꽃을 보며 지상의 사람들은 긴 한숨을 내뱉었다. 별이 되는 불꽃, 궁극의 아름다움이 가을 광안리 밤바다에 펼쳐졌다.

불꽃축제에 앞서 열린 문화예술 공연.

이날 하루 바다도시 부산은 불꽃도시 부산으로 변신했다. 광안리를 수놓은 8만발의 불꽃이 50분 동안 피었다 지길 반복하는 동안 관객들은 저마다의 이야기에 빠졌다.

제9회 부산불꽃축제 '부산멀티불꽃쇼'가 지난 26일 오후 8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불꽃쇼의 주제는 '50년의 사랑, 부산!'. 직할시 승격 이후 50년, 그 역사를 불꽃으로 표현한 것이다.

바다 위에 설치한 300인치 전광판의 영상, 대형 스피커의 웅장한 음악,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이 불꽃에 이야기를 불어넣었다.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같은 친숙한 가요, 클래식, 뮤지컬 음악에 맞춰 크고 작은 불꽃들이 춤을 췄다. 7마리의 불새 불꽃도 음악에 맞춰 하늘을 날았다. 관객들은 화려한 날갯짓에 시선을 뺏겼다.

하늘에서 꽃송이같은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프로그램 그랜드 피날레. 광안대교는 빨강, 파랑, 노랑색 '이과수 폭포'불꽃을 폭포수처럼 쏟아냈다. 이어 '대통령 불꽃'으로 불리는 천륜국화가 부산 하늘을 뒤덮었다. 직경 500m의 초대형 불꽃은 136만 관객 모두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불꽃쇼를 감상한 관객들은 감탄과 찬사를 쏟아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온 모리나카 모토코씨는 "일본서 보던 불꽃쇼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웅장하고 화려했고, 음악과 불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이었다"며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3-10-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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