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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72호 기획연재

부산, 동북아 금융허브 ‘성큼성큼’

부산직할시 50년·'부산혁명' 10년 ⑪ 부산국제금융센터 조성

내용

부산이 동북아 금융허브를 향해 성큼성큼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내년 6월, 부산은 전 세계의 금융메카 미국 뉴욕과 홍콩, 싱가포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동북아 금융허브 부산의 꿈이 담긴 부산국제금융센터(남구 문현동 1227-1번지 일원·10만2천302㎡ 규모)가 위용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부산이 동북아 금융허브를 향해 성큼성큼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내년 6월 동북아 금융허브 부산의 꿈이 담긴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위용을 드러낸다(사진 오른쪽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문현금융단지로 더 많이 알려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들어서는 자리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육군 군수사령부 제2정비창이 자리했다. 군수사 제2정비창은 우리 육군의 주요 수송물자를 보급하는 주요 기지였지만 부산 최대 도심의 하나인 서면과 가까워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측면이 있었다. 1996년 1월 육군은 제2정비창을 창원으로 이전하고, 부산시에 부대 부지를 매각한다.

부산시는 2정비창 부대 부지를 미래 부산을 먹여 살릴 금융단지로 키울 큰 그림을 그린다. 강서 서부산권 일대를 부산신항과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국제산업물류단지로 키우고 동부산은 관광단지로, 도심에 금융중심지를 만드는 부산발전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 공사 현장.

2011년 부지조성 완료

부산시가 본격적으로 BIFC 개발에 나선 것은 2007년부터다. 부산은 2009년 1월 정부의 부산 남구 문현동 일원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날개를 단다. 부산시는 2010년 '부산 금융중심지 마스트플랜'을 수립, 동북아 금융허브 부산의 꿈 실현에 속도를 낸다. 부산 금융중심지 마스트플랜은 △BIFC 복합개발 △BIFC 내 금융관련 공공기관 이전 △파생상품 R&D센터 설립 △국제금융네트워크 구축 △부산특화 금융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부산은 원대한 꿈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실현시켜가고 있다.

한국의 금융중심지를 뛰어넘어 동북아의 금융허브로 도약중인 BIFC는 지난 2011년 2월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지금은 건물신축이 한창이다. BIFC 랜드마크건물 공정률은 지난 8일 현재 48%, 63층 가운데 정확히 48층까지 위용을 드러냈다. 내년 6월 완공하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청소년상담원 같은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6개 공공기관과 부산이 본사인 한국거래소, 농협중앙회 부산본부 등이 옮겨온다. 완공한 랜드마크건물은 289m 높이로 국내 업무시설 가운데 가장 높다. 여의도 63빌딩(249m)보다 40m 더 높아 63빌딩을 내려다본다.

BIFC 랜드마크건물 공정률 48%

부산이 본사인 기술보증기금은 이미 2011년 5월 신사옥을 완공, BIFC 시대를 열었다. 기보 신사옥은 지하2층·지상15층 규모 본관 오피스동과 지상4층 기술관으로 이뤄졌다.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 공정률은 89% 수준으로 오는 7∼8월 신사옥을 완공해 업무를 시작한다. 부산은행도 BIFC 내 또 하나의 랜드마크건물이 될 본점 사옥을 내년 6월쯤 완공한다. 지상23층, 지하3층 규모로 공정률은 29%.

BIFC에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카이스트 부산 금융전문대학원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카이스트 부산 금융전문대학원은 선박금융, 에너지금융, 파생상품 중심으로 특화해 해양금융 전문가 등을 양성한다. 서울에 있는 기존의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과 차별화한 것이다.

부산의 시계는 2014년 6월에 맞춰져 있다. 내년 6월, 전 세계의 금융인재와 자본, 기업은 부산을 더욱 주목할 것이다. 동북아 물류중심에서 금융 기능까지 더해진 부산, 부산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싱가포르, 홍콩을 뛰어넘는 물류·금융 중심 도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작성자
글 조민제·사진 문진우
작성일자
2013-04-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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