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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70호 기획연재

사통팔달 교통망, 동남권 중추도시 우뚝

공감기획-부산직할시 50년·‘부산혁명’ 10년 ⑨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내용

‘세상 모든 길은 부산으로 통한다.’

부산이 땅, 바다, 하늘 길을 거침없이 열어가고 있다. 촘촘한 도시철도망에 이어 부산∼울산 고속도로, 부산∼서울 직통 KTX, 거가대교와 부산신항 배후철도, 부산∼김해 경전철을 속속 개통, 부산 물류의 사통팔달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부산외곽순환도로, 해안순환도로망은 착착 뼈대를 갖춰가고 있다. 동남권을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발 빠른 영역 넓힘이다. 바다와 육지를 잇는 물류는 물론이고, 육지 위 인적·물적 흐름도 가차 없이 뚫어가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바탕으로 부산이 동남권 중추도시로 우뚝 서며, 물류와 생활, 관광면에서 '제2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그야말로 교통혁명이다.

부산의 교통혁명은 땅, 바다, 하늘를 사통팔달로 뚫고 새로운 길을 만들면서 이루어졌다(사진은 거제도와 부산을 1일 생활권으로 만든 거가대교의 웅장한 모습).

부산은 20여년전만 해도 최악 교통난에 시달렸다. 출퇴근 시간, 간선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주말이면 부산으로 들어오는 나들이 차량이 들목부터 발목을 잡혔다. 절대 부족한 도로망에, 의존하는 교통편은 철저하게 자동차 중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직할시 승격 이후 최근 20∼30년, 부산은 거침없이 터널을 뚫고, 고가도로를 놓았다. 바다 위에 다리를 놓고, 땅 밑에 도시철도를 깔았다.

부산도시철도는 1호선부터 4호선(반송선)까지, 부산 구석구석 거미줄 망을 짰다. 바다 위에 광안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를 차례로 개통했다. 북항대교는 내년 4월 개통, 비로소 총길이 52㎞의 부산 해안순환도로를 완전히 잇는다. 부산해안순환도로망의 화룡점정인 셈이다. 북항대교가 개통하면 부산신항∼북항을 오가는 항만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져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영도에서 해운대까지 승용차로 빠르면 40분, 막히면 1시간 30분 이상 걸리지만 북항대교가 개통하면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2011년 개통, 승용차로 1시간 10분가량 걸리던 두 도시를 30분대로 묶었다. 사실상 한 도시가 된 것이다.

'가덕신공항' 유치노력은 결실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24시간 공항운영이 가능하다. 장애물도 없다. 복합물류 거점공항으로 국가 백년대계를 보장할 수 있는 곳이다.

가덕도 신공항 예상 그림.

효과는 엄청나다. KTX 완전개통으로 2시간 40분 걸리던 부산∼서울 소요시간이 2시간 18분으로 줄었고, 부산에서 1시간 내 통행 가능 도시가 늘어났다. 울산·경주 접근시간은 30분대로 줄었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부산∼거제간은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줄었다.

부산의 사통팔달 교통망은 동남권 일대 소비자들을 부산으로 끌어들이는 '빨대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롯데·신세계 등 부산대표 백화점들은 조선·자동차산업으로 소득수준이 비교적 높은 거제·울산을 비롯, 김해·양산 고객 마케팅 전략을 펼쳐 매출을 높이고 있다.

부산이 일궈낸 '교통혁명'에 시민생활은 크게 수월해졌다. 동남권 '형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세계적인 물류·관광 중심 위상을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다.

 

작성자
글·박재관/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3-03-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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