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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61호 기획연재

‘낙동강 기적’ 서부산 시대 활짝 열다

공감기획- 부산직할시 50년·‘부산혁명’ 10년 ①서부산 개발

내용

50년전 논·밭·모래 뻘밭 ▷ 50년후 첨단 물류·산업도시로

부산의 서쪽은 지금 눈부시게 변하고 있다. 낙동강을 낀 서부산은 50년 전 논과 밭뿐인 허허벌판이었다. 1976년 김해국제공항이 들어서긴 했지만, 여전히 도심 외곽의 시골이자 낙후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10년, 서부산은 ' 낙동강의 기적'이라 할 만큼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997년 공사를 시작한 부산신항이 제 모습을 갖추며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그린벨트로 묶여 손도 대지 못했던 드넓은 땅이 국제산업 물류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낙동강 변에는 몇 년 안에 최첨단 수변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부산은 이제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으로 성큼성큼 자라고 있다. 바야흐로 '서부산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것이다.

서부산은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은 강서 부산신항과 첨단 산업물류단지가 들어설 배후부지).

'서부산시대' 개막 선언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2010년 민선5기를 시작하며 "'크고 강한 부산'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가 꿈꿔온 낙동강의 기적을 꼭 이룰 것"이라며 '서부산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그 바탕에는 개발제한구역으로 꽁꽁 묶여 있던 강서지역 그린벨트 33㎢을 2009년 극적으로 풀어낸 '기적'이 있었다. 부산은 세계 5위 부산항의 미래인 부산신항을 만들면서, 배후에 세계적인 국제산업 물류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데다 온통 논과 밭이었던 그 땅은 그린벨트로 꽁꽁 묶여 있었다. 그 곳에 첨단 도시와 광역산업단지, 복합물류단지를 아우르는 미래형 국제산업 물류도시를 세우겠다는 구상은 그야말로 '꿈'같은 일이었다. 아니, 꿈도 못 꿀 일이었다. 그러나 부산시는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간절한 염원과 '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대통령과 정부, 정치권 등 전방위에 걸쳐 '부산 발전전략'을 설명하고 그린벨트 해제를 설득했다. 그 결과 기적을 이뤄낸 것이다. 부산으로선 20년 이상 끙끙 앓아온 숙원을 해결한 것이요, 서부산의 도약을 위한 큰 발판을 마련한 큰 계기였다.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이제 순풍을 타고 있다. 그린벨트가 풀린 33㎢의 거대한 땅엔 오는 2020년까지 약 11조원을 들여 복합물류단지와 광역산업단지, 친환경 에코델타시티, 연구개발(R&D)특구 등이 들어선다. 그야말로 부산을 먹여 살릴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사업인 광역산업단지 조성은 이미 시작됐다. 강서구 미음동 일대 5.7㎢에 들어설 광역산업단지는 2011년 4월 공사를 시작, 내년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15년부터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크루즈·요트산업 등 글로벌 부품소재 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광활한 땅에 연구개발특구 조성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 2단계 사업의 핵심인 낙동강변 에코델타시티 역시 최근 정부로부터 친수구역으로 지정받아 본격적인 개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강서구 명지동, 강동동, 대저동 일대 1천188만5천㎡에 들어설 에코델타시티는 낙동강, 서낙동강, 맥도강 등으로 에워싸여져 친환경 수변도시로서는 전국 최고의 입지라는 평가. 인구 7만8천명이 생활할 이 도시는 5조4천억원을 들여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18년 그 위용을 드러낸다. 에코델타시티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생태기능을 최대한 살려 '수변문화 레저도시' '자연감성 생태도시' '글로벌 첨단도시'를 지향한다. 첨단산업과 주거, 관광이 모두 가능한 '물의 도시'로 센텀시티를 능가할 명품도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부산에는 미래 산업인 해양플랜트 연구특구단지와 10만㎡ 규모 첨단신발 집적화단지도 들어선다. 부산신항도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일본 물류기업들이 이주하는 등 최첨단 시설로 동북아 물류허브로 자리 잡았다. 서부산 경제자유구역에는 최근 8년간 66억7천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 유치도 이뤄냈다.

뿐만이 아니다. 서부산은 2010년 거가대교 개통에 이어 2011년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으로 더 이상 '부산의 변방'이 아니라 광역생활권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거가대교·경전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살아나는 등 이미 톡톡한 경제효과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장차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대로 가덕도 해상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서부산은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허브로 우뚝 설 전망이다.

작성자
글·구동우/사진 제공·부산도시공사
작성일자
2013-01-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6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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