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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내 직업, 공무원? 아니, 난 미래디자이너!

부산시 SNS의 힘! 2편 – 열정의 SNS 담당자①

내용

고객 접점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흔히들 '감정 노동자'라고 부릅니다. 항공사 승무원, 백화점 판매직원, 전화번호 안내원 등이 그렇지요. 부산시 SNS 소통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 역시 이 부류에 속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분들은 특별히 '감성 노동자'라고 부르고 싶네요.

SNS를 통해 상대방과 소통하기 위해선 '나'의 일방향적 부르짖음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이해, 배려, 청취가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나름의 익명성이 용인되는 온라인상에서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기복 심한 '감정' 대신 말랑말랑한 '감성'을 겸비해야만 합니다.

부산시 SNS가 2년 연속 인터넷소통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기까지는, 블로그와 SNS 등 고객 접점에서 소통 업무를 맡아온 담당자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용자들의 특성 및 일정, 용도에 따른 맞춤형 부산 정보를 먼저 전달하기도 하고,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수많은 질문에 대해 부산시의 입이 되어 발 빠르게 답변하기도 했지요.

2010년 부산시 SNS가 개설되면서부터 2012년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산시 소셜을 담당해온 3인방의 그간의 활약상과 소감을 직접 들어봅니다.

내 직업, 공무원? 아니, 난 미래디자이너!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노트북 컴퓨터와 태블릿 PC를 처음으로 구상해낸 미국의 전산학자 앨런 케이의 말입니다. 격하게 공감하며 늘 새기는 구절인데요. 맞습니다. 저는 운명론자라기보다 개척론자입니다. 쉬운 말로, '맨땅에 헤딩' 전문이라고나 할까요. 하하^^ 부산광역시 공식 SNS가 탄생했을 때 역시 그랬습니다. 부산시 대변인실 미디어센터에서 일을 시작한 지 1년여가 흘렀을 무렵, 그러니까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요즘 트위터가 대세라는데…", "요즘 SNS가 대세라는데…"라는 말이 주위에서 스멀스멀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그해 5월입니다. 부산시는 당시 소통의 트랜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사람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신천지에 뛰어듭니다. 부산시 미디어센터 트위터라는 이름으로요. 3개월여 후 확대개편에 들어갑니다. 8월, 부산시 공식 트위터가 세상에 태어나죠. 그야말로 '뉴 미디어'인데다, 전임자가 있던 것도 아니고, 어디 물어볼 곳도 마땅찮고, 매뉴얼이랄 것도 딱히… 그렇게 맨땅 헤딩의 연속으로 부산시 SNS의 '미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0년 5월 탄생한 부산시 미디어센터 트위터와 같은 해 8월 출범한 부산시 공식 트위터.

마음에 박히는 말로 스트레스 폭탄을 준 사람(!!)들도 더러 있었지만, 유쾌하고 재미있는 분(!!)들도 많았어요. 특히 '출근길 부산 소식'으로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죠. "이른 아침부터 고생 많이 한다, 부지런하다, 출근길에 정말 유익하다…" 오호호호~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에 으쓱으쓱 했지요.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인 팔로워가 부산에 놀러 왔다가 시청을 방문, 우리 SNS팀을 만나고 간 적도 있어요.

이렇게 트위터에 정도 붙이고 자리를 잡아갈 때 즈음, 블로그가 문을 두드립니다. "나도 돌봐줘잉~"하면서요. 단순히 보도자료를 업로드하는데 그쳤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친구에게 수다 떨 듯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신 나게 운영해보라는 지령(?)과 함께 말입니다. 맨땅의 헤딩 강도는 날로 세지고 흑흑…. 그러나 다행히 헤딩의 강도에 비례해 쿨부산의 방문자 수는 고공 행진! 한번 속도가 붙자 가속 패달을 밟은 듯 어느덧 하루에 수천 명이 방문하는 수퍼블로그 반열에 오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그대! 아름다운 그대 덕분입니다. ^^) 시민 블로거단, 톡톡부산 서포터즈, 파워블로거와의 만남 행사는 기폭제가 되어 우리 쿨부산에 더욱 힘을 실었고요.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이 활짝 문을 열었던 지난 2010년 10월 11일 당시 화면과 제1회 부산사랑 전국 파워블로거와의 만남 행사 모습.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페이스북, 미투데이에 이어 부산시 SNS 통합 브랜드 톡톡부산이 새로이 여러분 곁을 찾아가죠. 맨땅에 머리 찧어가며 낳고 기른 우리 톡톡부산, 쿨부산이 날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쑥쑥 자라고 있고, 또 이런 큰 상까지 받으니 참으로 뿌듯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왔습니다.

물론, 미래 만들기 작업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무슨 업무를 맡고 있냐고요?

지난 6, 7월부터 여러분을 만나고 있는, 것도 영어(!!)로 만나고 있는 부산시 공식 유튜브 다이내믹 부산(youtube.com/DynamicBusan)과 영어 페이스북 (facebook.com/DynamicBusan)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해외 PR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어깨에 짊어졌지요. 그래서 요즘은 이러고 있습니다. => "I am banging my head against the wall." 하하하^^ 세상에 첫선을 보이고 오래지 않아 아직 많이 미약합니다. 여러분, 부산시 공식 유튜브와 영어 페이스북 '다이내믹 부산'의 미래 만들기, 함께 해주실 거죠? 자, 그럼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영어로~ ^^

부산의 밝은 글로벌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저는… 찾아보세요! ^^.

 

작성자
서효정
작성일자
2012-11-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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