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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49호 기획연재

이런 부산 처음이야! 궁금해, 궁금하면 시청으로!!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 - '내 곁의 부산을 내 곁의 공간을'전

내용

해운대해수욕장엔 오륙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거대한 바위 구조물이, 불꽃축제의 명당 광안리해수욕장엔 광안대교를 마주보며 해변을 따라 산책로가 길게 언덕처럼 펼쳐져 있다. 부산시민공원 상공엔 거대한 달이 떴다. 달은 웅장하고 화려하며 달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부산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올 것 같다. 용두산공원은 마치 실제 용이 하늘로 승천을 하는 듯하고 시민들은 용의 품속을 거닌다. 철새들의 낙원 하단과 을숙도를 잇는 다리 위로는 새들이 구름모양의 새집에 둥지를 틀고 시민들은 새집 아래를 거닐며 새와 친구가 된다.

양덕복(52) 금상건축기획(K.S.A) 대표가 ‘내 곁의 부산을 내 곁의 공간을’ 주제로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고 있는 건축전 풍경이다. 이 건축전은 당초 지난 15~21일 시청 2층 3전시실에서 열렸다. 이제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건축전이라는 평가 속에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에 따라 장소를 시청 로비로 옮겨 연장 전시에 들어간 것이다.

양덕복 금상건축기획(K.S.A) 대표의 ‘내 곁의 부산을 내 곁의 공간을’ 건축전이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은 전시 중인 영화의 전당(위쪽)과 용두산 공원).

양덕복이 주목한 부산의 도시 공간은 △해운대 △영화의 전당 △광안리 △부산시민공원 △사직종합운동장 △구포역·구포시장 △사상 △북항 △을숙도 △용두산 등이다. 해운대는 ‘섬+자연+인간’을 주제로 오륙도를 닮은 거대한 바위 형태의 차양을 씌웠다. 영화의 전당은 영화인들만의 무대에서 부산시민 누구나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마당으로 무대를 넓혔다. 부산시민공원에는 거대한 인공의 달을 설치해 시민들이 달을 찾아 오르면 부산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시민과 멀리 떨어진 부산의 공간, 시민 접근이 어려운 부산의 주요 명소를 시민 품으로 되돌려보자는 생각에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부산의 주요 공간들의 미래가 갇힌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는 신념에서 이제까지 와는 다른 접근법으로 부산을 바라봤다”고 덧붙였다.

전시회를 본 시민들의 반응 역시 다양하다. “이제까지 생각하지 못한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다”, “부산의 스토리가 살아 숨쉬는 것 같다”에서부터 “너무 터무니없고 황당하기까지 하다” 등등. 이제껏 상상하지 못한 부산 모습이 궁금하다면 부산시청 로비로. 전시는 다음달 2일까지.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2-10-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4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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