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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지긋지긋한 아토피 벗어나기

튀김·밀가루 음식 피하고, 따뜻한 물·야채 섭취 늘려야

내용

‘아토피’라는 말만 들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이 많다. 참으로 지긋지긋하고, 끈질긴 병이라고 혀를 내두른다.

의학적으로 아토피는 그 원인을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이상하고 비정상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일반적 알레르기와 구별되는 유전적 특성이 있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 중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토피성 체질을 기반으로 특유한 임상상과 만성의 경과를 보이는 습진성 피부염을 가리킨다.

아토피는 가족 발병률이 높은 선천성 요인이 강하다. 뿐만 아니라 평범한 환경인자, 예를 들면 먼지, 화분, 식사성 항원에 대해 피부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과민하게 반응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계절적인 요인 따른 치료

아토피는 봄·여름에 심해지다가 가을·겨울에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다. 계절에 따라 증상 변화가 있다는 것은 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양 공급대사와 노폐물대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봄·여름은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는 계절이므로 피부의 신진대사도 활발해진다. 피부에 공급되는 영양도 많아지며 노폐물도 많이 생기는데 노폐물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에 머물러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피부에 고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사용한다.

가을·겨울에 심해진다면 피부 아래 혈관이 수축되면서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또한 노폐물을 빨리 제거하지 못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경우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을 위주로 하면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건조한 피부는 촉촉하게

일반적으로 아토피를 포함한 초기 피부질환은 붉게 변하면서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피부 염증을 가라앉히면서 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을 쓰며, 피부가 건조하다면 촉촉하게 해주는 방법도 같이 사용한다.

아토피가 오래되어 딱딱해지면서 많이 건조해지고 붉은빛보다 검은빛으로 변했다면 이는 피부에 영양공급이 오랜 기간 되지 않고 노폐물이 오랫동안 머물러 굳어진 상태이다. 이때는 대사가 많이 느려진 상태이므로 피부조직을 다시 활동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피부는 매우 예민한 곳이어서 증상변화가 쉽게 일어난다. 치료에서도 그런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여 붉어지면 진정시키는 방법을, 검어지면 활동시키는 방법을 위주로 사용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피부로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노폐물을 청소하고 윤택함을 보충하여 피부가 튼튼해지도록 유도하여 피부가 외부온도에 대한 저항력과 내부 위해요인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게 함으로써 완치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다.
 

‘인스턴트’ 피하고 과일·야채 섭취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을 예방하려면 활성산소나 과산화 지질의 형성을 돕는 음식을 제한해야 한다. 이는 대부분 합성조미료나 인공이 많이 가미된 음식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음식 대신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자연식을 하는 것이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속이 불편하면 피부 또한 나빠지므로 배탈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음식은 기름에 ‘튀긴 음식’이나 고기류, 라면, 햄버거, 피자 등의 밀가루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 버터, 초콜릿, 아이스크림 같은 유지방 가공식품, 너무 맵고 짠 음식, 빵, 스낵 등.

반면 각종 유기농 야채, 과일 등은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반 우유대신 저지방우유나 산양유, 두유 등의 대체우유를 먹는 것도 좋은데 간혹 두유(장기보관제품)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함유 연고 자제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연고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스테로이드 의존도가 높아진 아토피 환자는 좀처럼 치료가 되지 않는다.

스테로이드로 인해 전체적인 면역이 떨어져서 감기가 잘 걸리거나 하면 아토피는 점점 심해지게 된다. 실제로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스테로이드 사용을 중지했을 때 증상이 치료하기 전보다 심해지는 현상)도 심하고 스테로이드 자체가 독으로 작용하며 손상된 피부의 각질을 더욱 약화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목욕이나 세면시 연수기를 사용하며, 목욕은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게 좋다. 수돗물에는 소독을 위해서 염소이온이 많이 들어 있다. 이런 염소이온이 외부 자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정수된 물이나 연수 처리된 물로 씻는 게 좋다.

그리고 목욕은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여름에는 1일 1회, 겨울에는 3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며 미지근한 물에 하는 것이 좋다.

비누도 가능하면 아토피용 기능성 비누를 써야 좋다. 아토피용 전용비누나 세제는 피부 각질층을 보호하는 기능이나 소염기능이 첨가되어서 가려움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 비누는 피부 지질층을 와해시키고 피부 저항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 횟수 줄이고 연수기 사용

피부에 맞는 보습 로션과 크림을 잘 선택하여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잘 맞는 보습제는 없다. 사람마다 보습제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내 피부에 잘 맞는 보습제를 고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목욕 후에는 서둘러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 보호막이 얇아서 수분이 증발되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것으로부터 보호해 주어야 한다. 보습제는 하루에 여러 번, 자주 얇게 발라주어 피부호흡을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따뜻한 물과 야채를 자주 먹어야 한다. 아토피 환자는 피부의 보호막 상실로 인해 전신 건조가 심해진다. 따라서 수분보충을 꼭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야채를 자주 섭취하여 진액이 보충되도록 해줘야 한다. 소화력이 약한 경우는 시래기된장국, 시금치무침처럼 야채를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해야 한다. 아토피 환자는 간혹 밤과 낮이 바뀌어서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정신적, 육체적 피로는 아토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덥게 만들어 염증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4-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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