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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야채 많이 먹어 대장암 이겨야

숯불에 구운 육류 삼가야… 암 한국인 사망 최다 원인
다시보는 부산이야기 '건강칼럼'

내용

2006년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악성신생물, 즉 암에 의한 사망이 사망원인 1위로 꼽혔다.

암 사망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폐암과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는데 대장암 발생률은 지난 20년간 11배나 증가했다.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진 원인에 대해 의학자들은 과일과 야채를 적게 섭취하고, 육류를 많이 먹는 현대인들의 식생활 습관과 관련이 많다고 주장한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한 연구진은 한 달에 한번 이하 고기를 먹는 사람에 비해 일주일에 대여섯 번 고기를 먹는 사람은 대장암 발생위험이 84%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렇다면 생선과 닭고기는 안전할까? 붉은 육류에 비해 위험인자는 덜하지만 아주 안전하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벤조피렌은 강한 발암물질로 담배연기 속에도 있다. 간, 위, 대장, 장, 식도, 폐, 유방 같은 많은 조직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발암물질이다. 숯불로 고기를 구우면 육류 표면에 다량의 벤조피렌이 생성된다.

숯불구이 1㎏ 중에는 담배 600개비를 피울 때 나오는 벤조피렌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불에 구운 육류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폐암과 대장암 등을 일으키는 강력한 발암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것이다. 육류 속에 지방이 많이 들어 있을수록 불로 구우면 벤조피렌 농도가 더 많아진다. 담배를 피우면서 불로 구운 돼지고기 삼겹살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신다면 대장암 등 암 발생빈도는 그만큼 높아진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증상이 없는 일반인도 50세가 넘으면 최소 5∼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둘째, 섭취 총칼로리가 높아지면 대장암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적게 먹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셋째, 고기 중에서도 붉은 고기 섭취가 대장암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불에 굽거나 훈제한 음식은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

총 지방섭취량과 대장암으로 인한 위험률은 관련이 높지 않지만, 트랜스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가 대장암에 대한 위험요소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트랜스 지방산이 많은 음식으로는 팝콘 감자튀김 라면 냉동피자 도넛 등 각종 튀긴 음식들이다.

이밖에도 신선한 과일과 야채는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높다. 과일과 채소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신선한 과일과 날로 먹는 녹색, 녹황색 채소는 대장암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육체적 활동량이 적을수록 결장암 위험도가 높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대장선종과 대장암 발생 위험을 모두 높인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2-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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