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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잘못된 건강상식 건강 망친다

주사, 만병통치 아니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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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잘못된 건강상식은 쓸데없는 근심걱정과 불필요한 치료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한다. 잘못 알고 있는 건강상식에 대해 살펴본다.
 

우리나라의 간염바이러스 보균자는 인구의 5∼8% 정도로 추정한다. 간염보균자는 과거에는 회사 입사(入社)도 어려웠다. 함께 식사를 하거나 악수, 술잔을 돌리는 일상생활로는 B형 및 C형 간염은 전염되지 않는다. 혈액이나 체액, 감염된 환자와의 성관계, 침 면도기 칫솔을 통한 감염은 일어날 수 있다.

흔히 목이 뻣뻣하면 ‘고혈압’으로 생각하는데, 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없다. 목이 뻣뻣하면 고혈압보다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목근육 수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혈압이 높아도 두통 같은 증상이 없으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고혈압은 동맥경화에 의한 뇌졸중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의 예방을 위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한번 약을 먹으면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약 복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혈압은 감기처럼 일정기간 치료로 완치되는 병이 결코 아니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심하지 않은 고혈압은 운동 저염식 체중감소 등으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결과 만성 위염(보통 만성 표재성위염 혹은 위축성 위염)으로 진단 받으면 혹시 위암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환자들이 많다.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다만 화생성위염은 드물게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감기는 주사한방으로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감기는 절대로 주사한방으로 낫지 않는다. 주사는 효과가 일시적이다. 주사는 경구약보다 시작효과가 빠르므로 심한 복통, 심한 몸살 등 급히 증상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을 때 효과적이다.

독감예방접종을 하면 감기에 안 걸린다는 생각도 잘못된 상식이다. 감기바이러스는 독감주사로는 예방이 안 된다.

지방간은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만 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만, 당뇨도 지방간의 원인이 된다. 대부분은 간경화 등으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간혹 간경화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특효약이 없으므로 원인을 없애야 한다.
 

몸이 부으면 콩팥이 나빠진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콩팥과 무관하다. 다만 최근 들어 계단이나 오르막을 오를 때 숨이 찬다거나, 부종과 함께 기침이 난다, 혈압이 오르면서 다리가 붓는다, 당뇨를 앓은 지 10년 이상 되었다, 수일 사이에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갈색이나 빨간색인 경우 콩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담석이 발견된 경우 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인 경우가 있다. 증상이 없는 담석은 수술할 필요까지는 없다. 복통 등의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생길 때 그리고 담낭염, 췌장염 등이 과거에 있었거나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 담낭일 때는 수술을 해야 한다. 2cm 이상의 담석은 예방차원의 수술을 고려해 볼만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2-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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