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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겨울철 복병 ‘뇌졸중’ 꼼짝마!!

유전적 원인 파악부터… 다시마 뽕나무차 예방에 도움
다시보는 부산이야기 '건강칼럼'

내용

겨울철이면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주로 고혈압이 원인이다. 오늘날에는 노인뿐만 아니라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과도한 업무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유전적인 원인이 크므로 가족력이 있을 때는 반드시 철저하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에 온도변화를 크게 주지 말아야 하고, 욕심을 버리고 분노를 최대한 느끼지 않는 생활습관과 소금기 많은 식사,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몇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다시마가 좋다. 다시마를 손바닥 크기로 잘라서 하룻밤 동안 따뜻한 물에 담가 염분을 빼고 마른 행주에 싸서 토닥토닥 두들겨 물기를 뺀 다음 프라이팬에서 약간 틀듯 말듯 구운다.

알갱이가 있을 만큼 가루를 내어 식탁 위에 항상 올려놓고 음식에 뿌려서 먹으면 좋다.

둘째는 회화나무 꽃봉오리를 ‘괴화’라는 한약명으로 건재약국에서 구할 수 있다. 이것으로 차를 끓여 마셔도 좋다. 고혈압을 예방하면서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지혈작용까지 해 준다. 고혈압으로 코피가 잘 터지거나 뺨과 콧등에 실핏줄이 돋아 있을 때 특히 좋다. 하루에 10g을 물 3컵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어들면 세 번에 나눠 마시고, 잎이나 열매에도 혈압강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꽃봉오리와 함께 끓여도 좋다.

감나무 잎도 도움이 된다. 하루 8∼12g씩 물 300㎖로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루 동안 나눠 복용한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조구등’도 좋다. 조구등은 건재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물성 한약재로 혈압강하 작용이 뛰어나다. 하루 20g씩 5∼10분 동안만 살짝 끓여서 차로 수시로 마신다. 너무 오래 끓이면 유효성분이 파괴되어 효과가 없다.

우리말로 ‘진득찰’로 불리는 ‘희첨’이라는 한약재도 좋다. 희첨을 막걸리와 함께 시루에 넣어 찐 뒤 이것을 잘 말린 뒤 다시 막걸리에 넣고 찐다. 이렇게 9번을 반복한 뒤 하루에 12g씩 물 500㎖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서너 차례 나눠 마신다.
 


뽕나무차도 뇌졸중 예방에 그만이다. 뽕나무차는 혈압을 안정시키고 중풍을 예방하고, 기침을 내리고 열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높다.

건재약국에서 살 때에는 아주 새싹 같은 잎도 있고 좀 늙은 잎도 있으므로 조금 큰 잎은 그냥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뽕나무 잎은 피를 매우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뽕나무의 흰껍질은 ‘상백피’라 한다. 이를 끓여 마시면 중풍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중풍 후에 후유증이 남아서 손발 움직임이 어려울 때 재활치료로 손발운동을 하는데, 이때 뽕나무를 같이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뽕나무 잎이든 상백피든 모두 끓여 뽕나무차를 만들어 마신다.

하루 20g을 물 300㎖로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수시로 나눠 마시면 된다. 뽕나무차는 가족 모두가 마실 수 있다. 뽕나무는 ‘신선의 약’으로 일컬어지고 신선들이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뽕나무차는 감기에도 도움이 된다.

뽕나무 열매는 ‘오디’라고 해서 ‘동의보감’에서는 늙지 않는 노화예방약으로 다루고 있다. 하루에 20g 내지 40g씩 먹으면 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가 있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도 효능이 있다.

작성자
신순식/동의대 한의대 교수
작성일자
2012-01-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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