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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08호 기획연재

화명생태공원 눈썰매장으로 … 이색 즐거움 가득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화명 야외 눈썰매장

내용

부산에 눈썰매장이 생겼다. 화명생태공원 안에 있는 야외 수영장이 눈썰매장으로 깜짝 변신, 지난 6일 문을 열었다.

화명생태공원은 계절에 맞춰 봄 가을에는 야외공연을 곁들인 카페로, 여름에는 다시 야외수영장으로 운영한다.

눈썰매장은 야외 수영장 성인풀에 철골 가설재로 길이 70m, 폭 18m, 높이 7m 슬로프를 설치해 만들었다. 눈썰매장 이용객들이 대부분 어린이라는 점을 감안, 안전을 고려한 설계다. 눈썰매장에 필요한 눈은 제설기 2대를 가동해 만든다.

눈썰매장이 문을 연 후 첫 주말이던 지난 7일,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부산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눈썰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부분 꼬마 신사와 숙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 부산에서 처음 생긴 눈썰매장이 무척 반가운 듯 무거운 눈썰매를 끌고 슬로프를 오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며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지난 6일 문을 연 화명 눈썰매장에서 아빠와 딸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 즐거운 미소가 얼굴에 가득하다.

눈썰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시간은 불과 20여초. 새로운 즐거움에 대한 열망이 컸던 탓인지 이날 눈썰매장을 찾은 시민들은 20초의 짜릿한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추운 강바람에도 끄덕하지 않고 30∼40분씩 줄을 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화명 눈썰매장은 어린이들이 놀기 좋다.

초등학생 자녀 2명과 눈썰매장을 찾은 김용현(북구 화명동)씨는 "부산에는 눈썰매장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집 근처에 생겨 너무 반갑다"며 "슬로프가 한 개인 것이 조금 아쉽지만 초등학생들이 타기에는 적당한 것 같고 가족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며 야외 눈썰매장 개장을 반겼다.

눈썰매장에는 부족한 슬로프를 대신하는 다채로운 놀이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에어바운스, 트램펄린을 설치했고,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기구도 있다.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를 타느라 언 손과 발을 녹일 수 있도록 따끈한 어묵, 우동 등 간식거리와 분식류를 판매하는 매점도 있다.

윷판 등 다양한 놀이기구도 함께 운영한다.

화명 야외눈썰매장은 입장료만 내면 눈썰매를 무료로 빌려준다.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입장료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운영기간 2월26일까지. 개장시간 오전10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작성자
글·김영주/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2-01-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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