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임자 제대로 찾았습니다!”
2011 부산국제광고제 홍보대사 맡은 광고음악 대가 김도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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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임자가 제대로 맡은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제가 할 일이지요.”
부산국제광고제가 드디어 제대로 된 임자를 만났다. 그 이름은 김도향. 올 2011 부산국제광고제 홍보대사다.
김도향씨는 1973년 ‘줄줄이 모양의 사탕’ 광고음악을 대히트시키면서 광고계에 입문 현재까지 무려 3천여편 이상의 광고음악을 제작했다. 클리오 국제광고제 음악상 4회 수상 등 국내외 다양한 광고제에서 15회나 상을 거머쥐며 우리나라 광고발전에 기여한 자타공인 광고쟁이다. 또한 그는 누구나 아는 대중가요를 부른 가수기도 한데. 그래서인지 대표작을 소개해달라는 주문에 주저 없이 손동작을 섞고 흐뭇한 표정을 더해 CM송을 들려준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LG 사랑해요) ’우리집 강아지~‘(뽀삐 화장지) ’이상하게 생겼네~‘(스크루바) ’아름다운 아가씨, 어찌 그리 예쁜가요~‘(아카시아 껌) 등등.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노래를 부르는 대중가수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짜릿함이 있는 광고가 훨씬 매력적입니다. 여생을 노래를 부르면 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광고쟁입니다.”
이처럼 천생 광고인이다 보니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광고제인 부산국제광고제에 대한 감동과 기대 또한 남다르다.
“38년을 광고를 하면서 세계 여러 국제광고제를 다니면서 부러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부산에서 국제광고제를 연다고 하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지요. 무한한 바다처럼 부산이 영화도, 광고도 크게 발전시켜 세계적인 도시로 커가길 바랍니다.”
어린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아내 덕분에 부산이 마치 편하고 정겨운 처갓집 같다는 김도향씨. 아내가 유난히 부산을 그리워해 1년에 한 번 이상은 부산을 찾는다고 한다. 이렇듯 부산사랑까지 남다른 최고의 광고인을 홍보대사로 모셨으니 올 부산국제광고제는 이미 대박을 예약한 셈. 2011 부산국제광고제는 다음달인 8월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자리를 마련한다.
- 작성자
- 박영희
- 작성일자
- 2011-07-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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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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