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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65호 기획연재

부산 문화예술인 숙원 풀었다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 - 부산예술회관 개관
대연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내용

부산 문화예술인들 의 오랜 숙원이던 부산예술회관이 지난 3일 문을 열었다.

남구 대연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71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4천752㎡ 규모로 지은 말쑥한 문화공간이다. 부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보금자리이자 창작의 산실로 손색이 없다.

부산예술회관 건립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마땅한 부지가 없어 부산시와 문화예술계에는 그야말로 해묵은 과제였다. 차량등록사업소가 강서구 명지동으로 이전하면서 숨통을 텄다.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예술회관을 지으면 부산문화회관-부산박물관-UN기념공원-부산예술회관-경성대·부경대 대학로를 잇는 문화예술관광 벨트 구축이 가능하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었다.

부산시가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공유재산을 흔쾌히 제공하기로 하면서 예술회관 건립은 탄력을 받았다.

행정절차를 일사천리로 풀고, 2009년 9월 착공, 2년 5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그만큼 부산시나 문화예술계엔 절실한 공간이었던 것이다.

부산예술회관에는 부산예총 산하 10개 단체와 2개 준회원 단체가 입주하는 사무공간을 조성했다. 객석 240석 규모의 공연장, 전시장 2개소, 연습실 3개소, 편의시설 등도 갖췄다. 명칭 그대로 '예술회관'에서 부산의 문화예술인들이 맘껏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시민들은 그 속에 녹아들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

부산예술회관은 부산예총이 위탁운영을 맡았다. 부산예총 최상윤 회장은 "부산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인 부산예술회관이 문을 열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예술문화공간으로 이끌겠다"는 운영계획도 밝혔다.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건립한 만큼, 조만간 자체 기획 공연과 전시를 열어 온 시민과 함께 하는 부산예술회관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다.

부산예술회관 개관으로 부산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은 크게 활성화할 전망이다. 창작활동 무대와 안정적인 사무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문화복지 서비스가 향상돼 전문인력 양성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작성자
글·김영주/사진·허정영
작성일자
2011-03-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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