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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립시다!”

참~ 한국사람 같은 이 참(參)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용

딸 부잣집, 천국의 계단, 뉴 하트, 서울 1945, 압록강은 흐른다. 눈치 채셨겠지만, 제법 인기를 모았던 텔레비전 드라마의 제목들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드라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

네, 그렇습니다. 한 때 ‘이한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출연한 드라마들인데요. 드라마 속에서 늘 한국을 잘 이해하는 젠틀한 이방인의 이미지를 선보였던 그는 결국 2009년 7월에 귀화인 최초로 공기업(한국관광공사) 수장을 맡는 역사적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런 이참사장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달 안에 ‘코리아패스 부산관광카드’를 발행하기로 했고 그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방문한 것입니다. ‘코리아패스 부산관광카드’는 신용카드에 교통카드 기능까지 더한 관광용 통합카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부산 370여개를 비롯해 전국 6천여개 점포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관광객들은 일반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사에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관광객들은 입국할 때 공항과 여객터미널, 편의점 등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선불카드(5만원·10만원·30만원·50만원) 형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이 카드를 후쿠오카나 오사카 등 일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더 많은 가맹점을 모으고 카드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어 나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부산과의 협약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였습니다. 덕분에 짧은 시간이나마 부산시와 부산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이참 사장과 인터뷰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관광도시로서 부산의 잠재력은 무한합니다. 산과 바다를 비롯해 관광자원은 국제적인 관광도시와 비교해도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또 일본?중국?동남아 등 시장도 충분하구요. 한해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 목표는 더 높이 잡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광도시 부산에 대한 이참 사장의 예찬은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그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부산사람 특유의 기질이 관광도시 부산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인 중에 부산사람들이 많습니다. 부산사람들은 손님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크고 좋습니다. 개방적이지요. 사실 관광이 잘 되려면 화끈하고 시원시원해야 합니다. 또 잘 놀아야 합니다. 부산사람들이 기질이 그렇습니다. 이제 그 기질을 발휘해서 놀기 좋은 부산, 살기 좋은 부산, 관광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야 합니다.”

‘잘 놀아야 잘 살 수 있다!’ 우리나라의 관광인프라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책임자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붙여 부산다움에 대한 매력도 잘 파악하고 있는 듯해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한국관광공사도 해외지사를 통해 부산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관광중심지로서 키워나갔으면 합니다. 부산이야말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도 아깝지 않은 도십니다. 관광만으로도 충분히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3년 전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독일인의 이름은 베른하르트 콴트(Bernhard Quandt)였습니다. 그로부터 8년 후인 1986년, 그는 한국의 매력에 빠져 한국인으로 귀화했습니다. 새로 얻은 이름은 한국을 돕는다는 뜻의 ‘한우(韓佑)’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에서 다시 이름을 ‘참(參)’으로 고쳤습니다.

이름에 담은 소망처럼, 한국인 이참은 관광분야에서 만큼은 한국인 그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한 몫을 당당히 해 내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 이참 사장이 동북아 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메시지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립시다.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관광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주십시오!”

참~~~ 그 다운 말이지요!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자
2011-01-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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