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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56호 기획연재

"우승홈런으로 시민사랑 보답할 터"

이사람@BUSAN -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

내용

"지난해 개인적으로는 이룰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이뤘다. 올해는 시원한 우승홈런으로 부산시민과 롯데팬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지난 1992년 이후 19년 동안 우승에 목말랐던 부산시민의 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 주겠다."

롯데의 4번 타자에서 대한민국의 4번 타자로 우뚝 선 이대호 선수. 이대호 선수는 지난해 전인미답의 타격 7관왕의 대업을 이뤘다. 도루를 제외한 홈런, 타율, 타점 등 공격 전 분야 타이틀을 차지해 '이대호'라는 이름 석자를 부산을 넘어 전세계 야구팬들에게 제대로 각인 시켰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뛰어넘어 세계 야구사를 새로 쓴 9경기 연속 홈런,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의 영광도 맛 봤다. 그런 이대호 선수도 프로 입단 후 아직 오르지 못한 고지가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롯데에서, 부산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은 야구선수로서는 더 없는 영광이다. 사직벌을 가득 메운 세계 최고의 야구팬인 부산시민들은 전 세계 어느 팬들 보다 열광적으로 응원을 보내준다. 이런 팬들의 가장 큰 소망은 롯데의 우승이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이대호 선수는 언제나 개인의 영광 보다는 팀의 승리를 먼저 앞세운다. 그래서 지난해 타격 7관왕 보다 올 시즌 롯데의 우승이 더 간절하다고 들려준다.

지난해 부산을 빛낸 10대 히트 상품 가운데 인물로는 유일하게 선정될 만큼 이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이름 석자 '이대호'. 이 선수는 힘든 환경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비시즌 기간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봉사 활동에 누구보다 솔선수범을 보인다.

"팬들에게 받은 무한사랑을 모두 갚을 수는 없지만, 시즌 기간에는 야구를 통해, 비시즌에는 봉사활동으로 은혜에 보답하고 있다."

이대호 선수는 올해 말이면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이 선수는 해외진출 계획에 대해 "롯데의 우승이 먼저다. 우승 반지를 팬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해외진출이라는 개인적 목표보다 팀 우승의 영광이 먼저라고 잘라 말한다.

사직벌을 가득 메운 팬들이 '이대호, 이대호'를 외칠 때마다 책임감과 함께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는 부산사나이 이대호. 오늘, 이대호 선수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원동력은 누구보다 많은 훈련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앞으로 태어날 2세는 결코 운동을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힘주어 말했다.

"부산시민 여러분, 올해는 우승합니다. 이, 대호를 믿어 주이소."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1-0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5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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