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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50호 기획연재

'게임도시 부산' 새 이름표 얻다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 - G-star 2010 국제게임전시회

내용

모처럼,그 넓은 부산 벡스코가 미어 터졌다.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벡스코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최신 '게임방'으로 변신했다. 전국의 게임 마니아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입구 300m 전부터 길게 줄이 늘어졌다. 나흘 연일 북새통,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해운대 특급호텔들은 덩달아 톡톡히 특수를 누렸다.

국내 최고, 국내 유일의 게임전시회 'G-star 2010 국제게임전시회'는 상상을 초월했다. 나흘간 찾은 관람객은 28만명. 세계적 게임축제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부산에서 열리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전시회 규모 역시 훌쩍 커졌다. 첫날 관람객수는 지난해 첫날보다 1만7천여명이 많은 4만8천여명, 일찌감치 대박예감을 낳았다. 예상은 적중했다. 주말인 지난 20·21일에는 시간당 1만5천명인 전시장 수용한계를 넘는 관람객이 몰려 입장권 발매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그 흡인력은 무엇이었을까?

무엇보다 내년 게임시장을 이끌 국내외 신작 게임들이 총출동했다. 엔씨소프트·넥슨·NHN한게임·엑스엘게임즈 같은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블리자드·MS·소니 같은 해외 유명 업체들까지 신작 경쟁에 가세했다. 신작 게임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는 2시간 이상 기다려야 순서가 돌아왔지만 기다리는 표정들조차 마냥 즐거웠다. '스타크래프트'의 영웅으로 불리는 프로게이머 임요환은 직접 게임에 참가해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게임축제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관람객도 크게 늘었다. 과거 오락실 등에서 즐겼던 아케이드 게임을 온라인으로 구현해 30~40대의 추억을 되살렸다. 어린이, 여성, 노인 할 것 없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연히, 성과도 컸다. 지스타 B2B관에서 무려 2천억원에 가까운 해외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열려 게임업계의 일꾼들을 뽑았다. 불과 2년만에 부산이 '게임도시'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았다. 영화영상도시를 넘는 또 하나의 대변신이다.

작성자
글·박혜빈/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0-11-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5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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