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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40호 기획연재

준비 끝 … 보고, 느끼고, 흠뻑 빠지시라

시립미술관·수영만·광안리서 11일 개막 71일간 전시
23개국 72명 작가 참여 … 부산 새로운 현대미술 향연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 - 부산비엔날레

내용

부산시립미술관이 부산비엔날레 출품작 막바지 설치작업으로 분주하다. 2010 부산비엔날레 메인 전시장이 될 이곳은 지난 2일부터 작품 설치가 시작됐다. 해외에서 보내온 작품 상자와 화학본드, 패널과 드릴, 접이식 사다리가 넓은 공간을 분주하게 오간다.

지난 5일 늦은 오후, 작품 설치 나흘째를 맞으면서 베일에 싸였던 작품들이 하나 둘 윤곽을 드러냈다. 부산비엔날레를 빛낼 주인공들, 막 껍질을 깨고 세상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부산비엔날레가 막바지 설치작품 준비에 한창이다. 예멘 출신 영국작가 자독 벤 데이비스(61)가 스텝들과 함께 자신의 작품 '진화와 이론'을 설치하고 있다. 유인원에서 출발해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하는 인류의 역사를 거대한 파노라마로 보여주는 대작이다.

'진화와 이론'이라는 대작을 들고 부산비엔날레를 방문한 예멘 출신 영국 국적의 자독 벤 데이비드(61)는 6명의 스태프와 함께 마무리 작업에 분주했다. '진화와 이론'은 가로 30m, 세로 12m의 넓은 전시장에 유인원에서 출발해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하는 인류의 역사를 거대한 파노라마로 보여주는 작품. 사람을 압도하는 스케일과 인류진화를 이끈 상징적 키워드들을 숨은 그림 찾기 하듯 하나하나 짚어가며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은 부산시립미술관 중앙벽면을 장식한 부산비엔날레 상징 모자이크 타일 작품과 강태훈의 설치작품 '새들은 더이상 노래하지 않는다'.

부산 출신 작가도 구슬땀을 흘리기는 마찬가지. 신무경 작가는 손을 통해 현대인의 반복되는 일상과 무의식을 표현한 '현대인'을 출품했다. 검은 가림막이 쳐질 전시장에는 전기장치를 단 투명 아크릴 재질의 손 모형 24개를 설치할 예정. 전기가 흐르면 모형 손은 천천히 움직이며 빛을 발산한다. 반복되는 동작과 빛을 좇는 24개의 손을 통해 현대인들이 잊어버린 꿈을 환기했으면 한다고 밝힌다.

신 작가에게 물었다. 부산비엔날레, 어떻게 즐기면 재미있을까요? "활동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이 많아 색다른 미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비엔날레죠. 그냥 와서 즐기세요. 분명 재미있다고 말씀하실 거예요."

사흘 후인 11일부터 새로운 미술의 바다가 열린다. 시립미술관·수영만요트경기장·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23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 71일간 펼치는 현대미술의 향연, 와서 보고 즐기시라.

작성자
글·김영주/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0-09-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4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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