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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13호 기획연재

'밴쿠버 신화 ', 부산 빙상장 달군다

"연아 언니, 상화 누나처럼 될래요"
겨울올림픽 이후 빙상장 연일 만원, 개학 앞 비수기 불구 이용객 3배 늘어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 - 부산 빙상장

내용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보여준 태극전사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부산 빙상장이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사진은 북적이는 북구문화빙상센터).

'피겨 여신' 김연아의 경이적인 기록, 모태범·이상화의 거침없는 질주, 이승훈의 '기적같은 금메달', 이정수의 화려한 기술….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부산 빙상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거침없는 메달 소식에 시내 아이스링크들이 스케이트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때 아닌 특수를 맞고 있는 것.

부산 빙상장은 예년 같으면 겨울방학이 끝날 때부터 비수기.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겨울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빙상장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연일 초만원.

북구문화빙상센터의 경우 겨울올림픽이 열리기 전 평일 이용객은 200∼300명 정도였지만, 올림픽 이후 6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3배 이상 이용객이 늘어난 것. 이 빙상센터에서 근무하는 김권호 씨는 "모태범·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소식으로 스케이트를 배우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었다"며 "올림픽 열기는 개학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동래구 안락동 동래 아이스링크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곳은 평소 하루 평균 200여 명에 그치던 이용객이 올림픽 이후 500∼60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아이스링크.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아이스링크도 평일 500∼600명, 주말 1천200∼1천5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찾아 이용객이 3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아 언니가 최고예요. 상화 누나가 제일 빨라요. 정수 형이 제일 멋져요."

지난달 27일 북구문화빙상센터에서 스케이트를 타던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우상'을 닮고 싶은 듯 폼을 잡으며 열심히 얼음 위를 달렸다.

'쾌속 세대'가 보여준 밴쿠버 신화를 보고 자란 이들이 부산은 겨울스포츠가 약한 도시라는 선입견을 거침없이 날려버릴 날이 오지 않을까.

작성자
글·사진/황정현 행정인턴
작성일자
2010-03-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1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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