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부산전용극장 개관 1년
부산 장기공연·문화브랜드 `우뚝'
- 내용
- 외국인 관광객들이 출연배우와 기념촬영을 하며(위)
기념품을 고르고 있다.화려한 무술동작+재미
1년 관객 10만 돌파
외국인 관광객 30% 이상
부산 문화사절 `톡톡'스프링처럼 퉁겨 오르는 공중제비에 허공을 가르는 무술동작까지…. 배우들의 정교하고 날렵한 태권도 동작과 코믹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개관 1주년을 맞은 `점프' 부산전용극장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점프'는 우리나라 태권도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한 작품. 무술 유단자들이 배우로 나와 공중을 휙휙 날며 진수를 보여준다. 말을 사용하지 않는 `넌버블' 공연이면서도 사랑과 부부사이의 미묘함, 어설픈 2명의 도둑이 무술가족의 담벼락을 넘었다가 곤욕을 치르는 코믹이 깔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점프 제작사 (주)예감에 따르면 총 294석의 부산전용극장 1년 객석 점유율은 85%. 지난 1년간 10만2천여명이 공연을 즐겼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이 30%인 3만여명. 관객 열명 중 셋이 외국인이다. 외국인 비율은 개관 초 20% 남짓에서 꾸준히 증가, 4월말 40%를 넘어 지금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운대그랜드호텔 지하영화관을 리모델링, 지난해 5월 2일 개관한 점프 부산전용극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극장은 최근 부산지역 공연티켓 소지자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거나 각 공연장과 상호 연계, 할인 프로모션 및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는 등 부산의 공연문화시장을 풍요롭게 하는 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부산 아쿠아리움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 SF영화모형박물관 등 해운대 관광명소와 연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산관광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연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점프'와 관련한 기념품을 사려는 국내외 관광객이 줄을 서는가 하면 출연배우의 사인을 받고, 기념촬영을 함께 하는 관객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부산 점프전용극장 황근생 대표는 "다른 문화·관광상품과 연계, 해외 관광객들을 더 끌어 들이겠다"며 "외국인 관객의 80%를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미국이나 유럽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전략을 펼쳐 부산의 문화사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글·박재관/사진·문진우
- 작성일자
- 2009-05-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71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