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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40호 기획연재

부산 세계천만명 걷기대회

가을바람 마시며 바다 위를 걷는 기분 광안대교 사랑의 걷기행렬

내용

"건강한 인류, 건강한 지구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출발합니다."

부산의 푸른 바다와 높은 가을하늘,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3만여명의 시민들이 그 위를 가득 메웠다.

2008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의 메인행사 중 하나로 지난달 28일 열린 세계천만명걷기대회는 부산시민 모두가 함께한 그야말로 '축제'였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1천만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1명이 1달러씩을 유니세프에 기부해 기아아동을 돕는 뜻 깊은 행사.

부산에서는 백발의 70세 어르신부터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21개월 난 아이까지 모두가 손을 잡고 걸으며 긴 '사랑의 행렬'을 연출했다. 걷기가 불편한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타고, 안내견의 도움을 받아 행렬에 동참했다.  

3만여명의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벡스코 옆 광장(시네파크)을 출발, 광안대교 주탑을 돌아오는 6.5㎞ 구간을 걸으며 2시간 동안 '걷기 축제'를 벌였다.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가을하늘을 맘껏 즐기며 모처럼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걷는 즐거움을 누렸다. 긴 장대다리에 올라선 외국인 6명이 등장해 어린이들과 악수를 나누고, 다양한 캐릭터 복장을 한 참가자는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느라 바빴다.

김해 봉황초등학교 어린이 30여명은 노란색 전통 취타대 복장을 하고 징, 꽹과리, 나팔을 울리며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하늘에서는 걷기 행렬을 촬영하기 위한 헬기가 떠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상오(37·해운대구 좌동) 씨는 "가족 모두가 함께 걸으며 건강도 다지며 대화도 많이 나눴다"며 "이번 걷기대회가 전 세계 어린이를 돕는 뜻 깊은 행사라서 더욱 참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성자
글/구동우 사진/엄지영
작성일자
2008-10-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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