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중심가-1970년대 초
전신주 사라진 자리 빼곡한 빌딩 숲
- 내용
부산시보는 30여 년 전 부산과 오늘 부산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연재한다. 옛 부산 모습과 오늘의 부산을 살펴보고 미래 부산을 그려보기 위해서다. 부산시보 창간 30돌 기념으로 열린 ‘부산, 어제와 오늘 비교사진전’에 선보인 78컷 중 옛 부산과 오늘의 부산을 잘 나타내는 사진을 골라 게재한다. (편집자 주)
부산 최고 중심가 서면의 30여 년 전후. 다소 거친 시가지의
모습을 보이는 70년대(사진 위)와 빌딩이 빼곡한 현재의
모습(사진 아래).서면(西面)은 일제 때 동래군의 한 면으로 군의 서쪽에 위치하는 면이라 하여 서면이라 불렀다.
지금 서면은 부전동 일대만 한정하지만 당시에는 만덕리, 초읍리, 양정리, 연지리, 부전리, 범전리, 전포리, 문현리의 8개 동을 합쳐 서면이라 불렀다.
당시 서면은 경남에서 통영군 산양면 다음으로 넓은 면이었다고 한다.1923년 부산공립제2상업학교(옛 부산상고)가 2층 양옥교사로 부전동에 건립되면서 당시 서면의 명물이 됐다.
한국전쟁 이전까지 지금의 영광도서 앞에는 성지곡 수원지에서 흘러내린 물로 인해 폭 100m가 넘는 자갈밭과 개울이 있었으며, 지금 복개된 서면천까지 연결됐다고 한다.
1963년 제일제당이 설립되고, 1972년 복개천 옆에 서면시장(사진 가운데)이 들어서면서 서면은 부산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복개가 한창인 서면천과 옛 부산상고 교정 일부가 보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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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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