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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05호 기획연재

부산타워

사방 탁 트인 부산… 안들리면 서운한 부산 상징

내용

유달리 산이 많은 도시, 부산에서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은 대부분 산에서 나온다. 금정산이나 황령산 그리고 장산이 보여주는 그 전망을 시내 한가운데서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용두산공원에 120m의 높이로 서 있는 부산타워가 바로 그것이다.

1973년에 세워졌으니 30년의 세월을 훌쩍 넘어가는 이 전망대를 배경으로 많은 외지인들 사진을 찍고 간다. 부산을 방문한 기념으로 잊지 않고 찾아와서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항구도시 부산을 홍보하는 사진에서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또 부산타워이다.

광안대교처럼 부산을 대표할 만한 상징물이 속속들이 들어서는 지금까지도 꼿꼿이 부산의 랜드마크 노릇을 하고 있다. 전망대가 보여주는 사방 팔방 탁 트인 시야에서 우리는 다름아닌 부산의 삶을 만나고 또 느끼는 것이다.

발아래 용두산공원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부산항과 영도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중앙동을 지나 서면과 해운대 일대가 펼쳐지며 서쪽으로는 국제시장과 대신동이 훤히 내다보인다. 그런가 하면 남쪽으로 감천항과 송도 앞바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와 닿는다.
 

부산타워에서 바라 본 부산항.

이 모든 것이 낮 동안 빛나는 부산의 전경이자 삶이라면 밤이 되면서 깨알같은 불빛들이 모이고 쌓여서 부산의 야경을 이루어간다. 그 한가운데를 든든한 배경처럼 떠받치고 있는 부산타워의 은은한 조명이 밤처럼 깊다.

작성자
글/김언·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06-02-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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