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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34호 기획연재

“부산 관광·마이스산업 컨트롤 타워 맡겠다”

이 사람@ BUSAN - 김수병 부산관광공사 사장

내용
김수병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오는 20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올해를 공사 설립 원년으로 생각하고 조직안정화와 부산관광·마이스산업 마케팅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관광·마이스(MICE)산업 성장세가 가파르다. 중국 관광객들이 대형 크루즈를 타고 부산으로 몰려들고, 벡스코·호텔 등에서는 국제회의와 국제행사가 매일 같이 열리고 있다. 부산의 국제회의 개최 수는 지난해 기준 세계 9위, 아시아 4위. 2012년 세계19위에서 1년 사이, 10계단 수직 상승하며 처음으로 세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부산 관광·마이스산업 도약의 중심에 부산관광공사가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김수병 사장 취임 이후 혁신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김 사장이 취임사에서 '올해를 공사 설립의 원년으로 생각하고 그 기반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대로다. 그런 각별한 의지와 노력 덕분일까, 부산관광공사는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취임 100일을 앞 둔 김 사장에게 부산관광공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물었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부산시티투어버스가 인기몰이 중이다. 탑승객이 지난해보다 20% 증가, 주말에는 줄을 서 기다려야 할 정도다(사진은 부산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탑승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Q. 오는 20일이면 취임 100일이다. 소감은?
"지난해 관광공사가 출범한 이후 아르피나 적자 등 어려움이 많았다. 무거운 책임감과 엄중함을 느꼈다. 지난 100일 동안 조직 안정화와 관광·마이스분야의 마케팅 기구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난 2일에는 조직을 안정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아르피나 흑자경영을 목표로 공사 본부와 아르피나 인적교류를 통해 조직의 거품을 빼는데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는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부산관광공사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
"출범 이후 1년 반이 지났지만, 내·외부 업무 시스템이 아직 원활하게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느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사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 원칙을 다시 세우고 있다."

Q. 그간 추진한 사업과 그 성과는?
"원도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스토리텔러 '이야기 할배·할매'를 원도심에 파견해 관광객과 동행하면서 코스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부산시티투어버스에 통역시스템을 갖추고, 야경코스, 다리코스 등 다양한 코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이 그간 추진한 사업은 벌써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시티투어 버스 탑승객은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었다. 지난 4월에는 누적 탑승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문·역사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영이다.

"올 하반기부터 낙동강 물길을 오르내리는 생태탐방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낙동강을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첫 시도다. 낙동강에 얽힌 이야기를 콘텐츠로 발굴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

Q. 공사의 발전방향에 대한 구상은?
 "관광마케팅과 마이스산업의 기초는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네트워크 면에서 부족한 상태다. 방송사에서 35년간 일하면서 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부산의 마이스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도록 하겠다. 또,부산은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 모을 강력한 관광콘텐츠가 부족하다. 한류 드라마를 살린 콘텐츠나 북항·부산항대교·해운대해수욕장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 주요할 것이다."

Q. 부산 마이스산업의 컨트롤 타워로서 공사의 역할은?
"대내적으로는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 협회와 벡스코, 호텔 등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일이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부산시 해외 무역사무소, 부산시 자매도시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부산이 관광과 국제회의하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Q. 임기 동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관광공사 조직의 백년대계를 위한 기초를 탄탄하게 만들고 싶다.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데도 소홀하지 않을 생각이다. 부산을 사계절 관광도시로 만들 킬러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사가 일류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지켜봐 달라."

■ 김수병 사장 약력
2005년 부산 MBC 보도국장
2010~2014년 부산 MBC 대표이사
2012년 캄보디아 왕국 최고훈장 수훈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대표이사장
현 부산관광공사 사장
작성자
글·조현경/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4-06-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3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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