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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통권 제111호(2016년 1월호)호 기획연재

“프레임 속 부산,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죠!”

Busan People / Hello! 부산 / 아누즈 마단 프리랜서 사진작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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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누즈(사진) 씨를 알게 된 건 사진을 통해서다. 인물의 자연스러운 표정, 사물의 강렬한 색감을 잘 살려낸 그의 사진을 보고 ‘작가가 누굴까?’ 호기심이 일었다. 직접 만나 들어 본 그의 삶은 더 매력적이었다. 아누즈는 현재 교수로,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바라보는 프레임 속 세상, 프레임 속 부산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진다.

교수이면서 사진작가 … 둘 다 즐길 수 있어 행운 

“제 이름이 어렵다면, 한국 이름 ‘우주’라고 불러주세요!” 한국에 왔을 때 초등학생들이 그에게 붙여 준 한국식 이름을 사랑한다는 아누즈가 부산에 온 지도 벌써 7년. 그는 대학에서 영어 대화, 작문, 비즈니스 영어 등을 가르치는 교수로 근무하면서 동시에 부산시 영어신문, 햅스 매거진 등에 사진을 기고하는 사진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한 건 친한 친구 피트 덕분이에요. 그는 자신의 카메라를 주면서 저를 응원해주고, 자신의 열정과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줬어요. 사진을 찍는 건 우리 일상 주변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는 과정인 것 같아요. 사진은 새로운 탐험이자, 세상을 나누는 방법이에요. 세상과 친구들이 제게 줬던 영감을 다시 되돌려주는 저만의 작은 방법이죠.”

두 가지 일을 함께하는 것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아누즈는 자신이 ‘행운아’라고 답했다. 학생들과 어울리고 가르치는 일을 통해 생각을 공유할 수 있기에 오히려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또 음식, 사람, 건축물 등 무엇이든지 단지 주변의 것들을 ‘찍고 즐길 뿐’이라는 그의 말에서 열정이 가득 느껴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 , 부산 생활 7년차

사실 아누즈는 처음부터 한국에 올 계획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일본에 가려던 그에게 낯선 한국행은 오히려 기회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인 그가 느낀 부산의 첫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부산을 사랑하냐구요? 당연하죠! 부산에 도착했을 때부터 너무 편했어요. 광안대교는 금문교를 생각나게 하고, 친절한 이웃들도 닮았죠. 샌프란시스코를 사랑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은 부산을 더 사랑하게 됐죠.”

특히 그는 산과 바다를 끼고 있어 언제든 아름다운 풍경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칭찬을 펼쳤다. 편리한 대중교통, 훌륭한 음식들, 그리고 활기 넘치는 외국인 커뮤니티까지 ‘작지만 큰 도시 부산’을 자랑하는 그의 모습이 부산 토박이 못지않다.

“일반적으로는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를 추천해요. 하지만 주민의 입장에서는 더 추천하고 싶은 곳들이 있죠. 청사포에서의 조개구이, 미포부터 송정까지 이어지는 철길 걷기, 이기대에서의 오후 한나절 등은 부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이에요.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또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추천해요.”

앞으로도 부산과 한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순간들을 포착하고 싶다는 아누즈. 끊임없는 열정이야말로 그가 찍은 사진 속 부산이 유달리 아름다운 이유다. 

※ 아누즈의 부산 사진을 더 보고 싶다면, 홈페이지(www.anujmadan.com)에서 확인 가능.

 

작성자
문지영 부산시 영어신문 ‘Dynamic Busan’ 기자 · 사진 아누즈 마단
작성일자
2016-01-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통권 제111호(2016년 1월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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