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착한 가게] 동네 주민 찾아가는 가위손 ‘박현헤어클럽’
사상구 소재…남성 커트·염색 각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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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게 ‘밥 한번 먹자’는 말도 쉽지 않다. 부산에는 시민의 이런 고충을 덜어주는 ‘착한가격업소’가 각 지역마다 지정돼 있다. 말 그대로 착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지난해 11월 기준 848곳. 음식점, 이·미용실, 목욕탕, 사진관, 자동차 정비소 등 업종도 다양하다. 부산시보 ‘부산이라 좋다’는 각 지역의 ‘착한가격업소’ 1~2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소개한다. 848곳에 달하는 ‘착한가격업소’ 는 부산시 누리집(www.busan.go.kr/depart/goodshops·오른쪽 QR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검색도 가능하다.

착한가격업소 확인사상구 모라동의 ‘박현헤어클럽’은 지난해 부산시가 선정한 우수 착한가격업소다. 남성 이발 전문점인 이곳은 커트뿐만 아니라 염색까지 각 5천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피마사지는 단돈 3천원.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박현문 원장의 섬세한 이발 실력과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동네 가위손’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주민 신뢰가 높다.
박현문 ‘박현헤어클럽’ 원장이 부산시 우수 착한가격업소 상패를 들고 웃는 모습.박현문 원장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박현헤어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30여년 전 개업 때 정한 가격에서 1천원 밖에 인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랜 단골이 거동하기가 불편할 경우 직접 찾아가 정성껏 머리를 다듬어주는 등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미담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래서 ‘찾아가는 가위손’이라는 또 다른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박현헤어클럽’ 요금표박 원장은 “몇십 년 오시던 고객이 몸이 아파서 못 오겠다는 말을 듣고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그래서 거동이 불편해 직접 오시지 못하는 분을 찾아가서 머리를 손질해 드리기 시작해 ‘찾아가는 가위손’으로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찾아가는 가위손’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더 많은 고객을 찾아가게 됐고, 20여년 전부터 병원 봉사활동을 계기로 각종 시설도 방문해 무료 이미용 봉사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박현헤어클럽’은 사상구 백양대로 915 모라동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철도 2호선 모라역 2번 출구에서 고동바위공원 방향으로 470m 거리다. 전화 051-315-1137,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일·월요일 휴무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다.박 원장은 “고객이 몸이 불편해 오지 못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며 “저는 마음이 아픈 것보다 몸이 움직이는 한 계속 ‘찾아가는 가위손’ 봉사를 통해 행복감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이 기사는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BusanCity)과 인스타그램(busancity)에 게재된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6-01-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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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6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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