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착한 가게]최고의 ‘갓성비’ 자랑하는 중식집 ‘남경’
사하구 착한가격업소… 짜장면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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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게 ‘밥 한번 먹자’는 말도 쉽지 않다. 부산에는 시민의 이런 고충을 덜어주는 ‘착한가격업소’가 각 지역마다 지정돼 있다. 말 그대로 착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올해 상반기 기준 774곳. 음식점, 이·미용실, 목욕탕, 사진관, 자동차 정비소 등 업종도 다양하다. 부산시보 ‘부산이라 좋다’는 각 지역의 ‘착한가격업소’ 1~2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소개한다. 774곳에 달하는 ‘착한가격업소’ 는 부산시 누리집(www.busan.go.kr/depart/goodshops·오른쪽 QR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검색도 가능하다.

착한가격업소 확인사하구 ‘남경’ 역시 지난해 부산시가 선정한 우수 착한가격업소다. 중식 음식점인 이곳은 짜장면 4천원, 짬뽕 6천원, 탕수육 9천원. 믿지 못할 착한 가격으로 항상 손님이 많다. 음식 메뉴뿐만 아니라 심지어 주류 가격까지 3천~4천원으로 착하다.저렴한 가격의 짜장면, 짬뽕이라고 양이 적거나 재료가 부실할 것이라는 편견은 금물. 신선한 해물과 야채,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맛이 뛰어나다. 짜장면과 짬뽕은 면이 다소 굵고 탱탱한 편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면을 선호하는 고객은 메뉴 주문 때 이야기하면 더 삶아준다.

‘남경’ 점포 앞 임채진 대표와 메뉴.‘남경’은 만나기 어려운 착한 가격 덕분에 주머니는 가볍고 배고픈 학생들을 비롯해 어르신, 직장인들이 늘 북적이는 맛집이다. 손님이 많아 미리 계산대에 인원 수와 메뉴를 알려주고 자리를 안내받아야 한다. 손님이 많지만 회전율이 좋아 긴 대기시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리에 앉으면 단무지, 양파, 춘장과 함께 옥수수튀김이 나오는데 맛이 은근히 매력적이다.‘남경’ 임채진 대표는 착한 가격으로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해 이윤이 크지 않지만 ‘사랑의 열매’ 후원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네이버 지도 방문자 리뷰에는 “음식이 맛있어요” “가성비가 좋아요” “양이 많아요” “재료가 신선해요” 같은 평가가 잇따른다. 특히 “음식이 빨리 나오고 혼자 먹기 불편하지 않다”며 추천하는 글이 눈에 띈다.‘남경’은 사하구 괴정 회화나무 샘터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철도 괴정역 2번 출구에서 430m 거리다. 전화 051-206-3453,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45까지 영업.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임 대표는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고객에게 저렴하게 대접하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점포 문을 열고 있다”며 “그 마음을 알아주시고 자주 찾아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가격을 올리지 않고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5-12-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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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1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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