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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17호 기획연재

“부실시공·하자보수 걱정말고 ‘더공’ 하시죠”

부산 스타 기업인_김석 (주)보라공사 대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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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은 공사 전문 플랫폼이다. 30년 경력의 건축사인 김석 (주)보라공사 대표가 만들었다. 김 대표는 “휴대전화에서 앱만 열면 계약서부터 공사 전체 내용을 실시간으로 다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년 베테랑 건축사가 만든 국내 최초 ‘공사 전문 플랫폼’
휴대전화 앱 열면 계약부터 공사 현황 실시간 확인 ‘편리’



“저희 서비스가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돼 분류 코드 부여만 남아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응용 프로그램)이 공사 시장에 들어가는 건 국내 최초입니다. 부산시를 비롯해 전국의 지자체와 국가 기관도 앞으로 ‘더공’ 앱과 서비스를 이용하면 2천만 원 이하 공사를 하는데 일일이 복수 견적 받고, 공사 상황 체크하고, 업체 불러서 자료 챙기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든지 휴대전화에서 앱만 열면 계약서부터 공사 전체 내용을 실시간으로 다 확인할 수 있으니까 훨씬 편해지죠.”


공사 전 과정 전문가 책임 관리
‘더공’은 공사 전문 플랫폼이다. 30년 경력의 건축사인 김석 (주)보라공사 대표가 만들었다. 김 대표는 부산과 서울 등 전국에서 초고층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 베테랑 건축사 출신이다. 그런 만큼 집이나 건물 리모델링, 인테리어 등 각종 공사를 진행하면서 소비자와 공사업체 간의 다양한 다툼과 분쟁을 많이 봤단다. 양쪽 모두 공사 관련 전문지식이 부족해 다양한 피해를 보고 해결 또한 쉽지 않은 것을 경험했다.
“우리나라 공사 문화는 한마디로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아요. 소비자도 공사업체도 걱정이 많죠. 부실 공사니, 순살 아파트니 하는 문제들은 계약이 잘못돼서 그런 게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모든 문제가 생긴다는 거예요.”
실컷 발품 팔아서 나름대로 깐깐하게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맡겨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공사비가 증액되든지 나중에 하자가 발견돼 두고두고 스트레스받았다는 건 주변에서 쉽게 듣는 이야기. 공사업체도 마찬가지다. ‘이것 좀 해 달라’, ‘저것 좀 해 달라’면서 소비자가 계약서에 없는 내용을 요구하면서 공사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뤄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 말이다.
“단순하게 소비자와 업체를 연결하는 건 다른 앱이나 서비스도 할 수 있지만 ‘더공’은 계약부터 공사 과정 전체를 앱에서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공사에 문제가 생기면 전문가 자문, 심판도 받아볼 수 있어요. 저희 시스템에 들어와 계신 분들 모두 관련 전문가이기 때문에 업체 컨트롤이 되죠.”
소비자는 정확히 산정된 가격에 안심하고 공사를 맡길 수 있고, 업체는 소비자의 추가 요구나 공사대금 걱정 없이 공사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거다. ‘더공’ 앱을 개발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만족감도 높다.


지천명 나이에 스타트업 창
“나이 50에 니가 진짜 미쳤구나. 설계사무소 잘하고 있으면서 왜 쓸데없는 짓을 하냐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캐드는 잘하지만, 워드는 독수리타법이거든요. 워드도 못 치면서 무슨 앱을 만드냐는 놀림을 많이 받았죠.”
스타트업은 보통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생각한다. 김 대표가 스타트업에 뛰어든 건 50대 ‘지천명’의 나이. 기존 상식은 말 그대로 편견이라는 걸 몸으로 증명한다.
“인생은 하나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고 나서 또다시 새로운 꿈을 꾸고, 또 그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김 대표는 믿는다. 이것이 그가 스타트업에 뛰어든 열정과 도전의 원동력이다.
김 대표가 설립한 ‘보라공사’는 ‘공사를 본다. 공사를 다르게 보라’는 의미를 담았다. 30년 경력의 최고 전문가가 현장에서 보고 경험한 사례들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해서 만든 회사다.
부산 대표 플래티넘 클럽(투자유치 1억 이상의 우수 창업 기업) 기업인 ‘더공’은 지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창업박람회 ‘플라이 아시아’에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와 투자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사진 원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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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 홈페이지 캡쳐.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23-10-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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