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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218호 기획연재

"국내차·수입차 윤오토에서는 다 고친다"

부산 백년가게_⑩윤오토자동차정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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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오토자동차정비는 지난 2000년 문을 연 자동차 수리 전문업체다.

뛰어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부산 백년가게 이름을 올렸다(사진은 윤현석 윤오토자동차정비 대표).


윤오토자동차정비는 `다른 정비소에서 못 고치는 차도 윤오토에서는 다 고친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부단한 노력과 독일·대만·중국 등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21년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글/사진·최원준 시인


해외 선진기술까지 습득30여 년 경력 베테랑
"엔진으로 동력을 만들어내는 `엔진차'의 부품은 대략 2만여 개입니다. 이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주지 않으면 차에 문제가 발생하죠. 자동차 구매 후 평균 3∼5년이 지나면 차체 곳곳이 고장 나기 시작합니다. 국내 소비자의 차량 보유기간이 평균 11∼13년 정도 되는데, 그중 10여 년 정도는 차량을 정비해 가면서 운행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 지점에서 자동차 정비업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되는 것이죠."

부산 유일의 자동차 정비 분야 백년가게인 윤오토자동차정비 윤현석(49) 대표의 말이다.


윤현석 대표는 지난 1993년 자동차 정비업계에 뛰어들어 2000년 부산진구 연지동 현재 자리에서 개업했다. 정비 경력만 30년인 중견 자동차 기술자이자 종합 자동차 정비회사 경영인이다. 30여 년간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뿐 아니라 외국 유명 브랜드 자동차도 고쳐낸다. `다른 정비소에서 고치지 못하는 차를 윤오토에서는 고친다'라고 할 정도로 폭넓은 정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주요 업무는 자동차 정비, 자동차 소모품 관리, 고장 난 부품 수리 등이다. 특히 자동차 소음 부분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소음 정비는 난이도가 높아요. 10년 전만 해도 완성차 업계에서조차 해결 안되는 부분이 20%나 됐습니다. 지금도 5% 정도는 못 고쳐요. 이렇게 메이커가 못 고치는 부분을 저희가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체에서 나는 소리만 듣고도 고장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정도죠."


아주 미세하게 들리는 잡소리는 장비를 통해 수리한다. 업계에서 이 소음 장비 보유율이 0.1%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니 이 또한 윤오토자동차정비의 큰 특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보유율 5%인 증발 가스 누설 진단 장비 등 다양한 특수 장비를 보유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쓴다.


다른 정비업소와 달리 정비가 까다롭고 복잡한 수입차 정비 또한 이곳만의 장점이다.


"수입차 수리는 정비 실력이 국내 차보다 월등해야 합니다. 찻값이 워낙 비싸기도 하고 첨단 부품들이 내장돼 있어 정비에 애로가 많거든요."


윤 대표의 탁월한 수입차 정비 기술은 부단한 노력과 자동차 선진국에서의 정비 교육 연수에 힘입은 바가 크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 기술 연수를 했으며, 대만·중국 등지에서 다양한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체험했다.


제2공장 건립·후학 양성 등으로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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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오토자동차정비는 부단한 노력과 해외 선진기술 연수를 통해 자동차 정비에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사진은 윤 대표의 자동차 정비 모습과 매장 전경).

원래 기계 분야 교육을 받았던 윤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자동차가 늘어나고 자동차 중심의 일상이 생활화될 것을 일찌감치 예상했단다. 자동차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미래 주요 먹거리 산업이 될 것임을 확신,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업 또한 유망업종이 되겠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제 미래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입니다. 자동차 정비업도 전반적으로 전기차 위주 산업 기반에 보조를 맞춰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저를 비롯해 직원들도 전기차 정비에 대한 교육과 실무에 힘쓰고 있습니다. 전기차 관련 추가 장비도 구매하고 있고요. 화물차를 중심으로 엔진차 수요 또한 지속할 거라 예상하기 때문에 엔진차, 전기차 모두 완벽한 수리를 목표로 투-트랙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오토자동차정비의 제2호 자동차 정비공장 설립 계획이 그 결과물의 하나다. 국내외 정세 등 다양한 요인으로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2024년 즈음 범천동 경남아파트 맞은편에 종합 자동차 정비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폴리텍대학, 한국자동차 튠업 연구회 등에서의 후진 양성 경험을 살려 대학과 연동한 산학협력도 추진 중이다. 회사 내에 자동차 정비 전문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백년가게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윤 대표는 부산 백년가게 15개 업소와 `부산 백년가게 부산협동조합'을 결성해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부산 백년가게를 브랜드화해 백 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 가게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토론하는 자리 또한 상시로 만들고 있다.


백년가게로서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상부상조하며 상생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그들 뒤로 `백 년의 기술'이 보이는 듯하다.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22-11-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21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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