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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209호 기획연재

소풍 나간 우리 아이 IoT 기술로 안전하게 지켜요

사회복지 정보화 기업 ㈜ 경성테크놀러지 홍순기 대표

내용

스타트업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은 `현재진행형'이다. 많은 신생 기업이 가상현실(VR)·인공지능(AI)·드론 등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부산에도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지역사회를 이롭게 만들어 나가는 `스타' 기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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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운영계획을 발표 중인 홍순기 대표. 사진제공·㈜ 경성테크놀러지 



 "이왕 일하는 거 뜻깊은 일을 하자!"

홍순기 대표는 이 마음가짐 하나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사회봉사 활동을 해온 홍 대표는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했다. 복지관 셔틀버스 이용자를 위해 `스마트 버스 시스템'을 개발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경성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했다. 회사를 세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이왕 열심히 살면서 돈 벌 거라면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품었다.

홍 대표는 2018년 `㈜경성테크놀러지'를 설립했다. 사회적 약자를 돕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하던 그의 눈에 들어 온 것은 어린이 안전 문제였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아동의 실종·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났어요. 어린이집에서 야외활동을 나가는 일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덩달아 커졌죠."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실종 접수된 아동은 매년 평균 2만 명이다. 대다수는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지난해 기준 79명의 아동이 여전히 행방불명이다. 

어린이 안전사고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4월 발표한 `2020년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어린이 안전사고는 전체 안전사고의 약 30%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인구 중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12%인 점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어린이가 다치는 곳도 집을 제외하면 교육시설과 여가문화·놀이시설, 도로와 인도 등 야외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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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커(iMarker) 구성품. 



어린이 견학활동 지킴이 `아이마커'

경성테크놀러지가 개발한 아이마커(iMarker)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견학활동 안전지킴이 서비스다. 고유 신호를 보내는 `스마트 이름표'와 그 신호를 탐색하는 모바일 앱 등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이름표는 목걸이형과 등 뒤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모바일 앱은 아이가 선생님 근처로 오면 자동으로 인원수를 체크하고, 멀어지면 진동으로 알려준다. 아이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스마트 이름표의 신호를 추적해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아이에게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인근 병원이나 경찰서와 연계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아이마커는 현재 해운대구 가정 어린이집 50곳과 부산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등 68곳에서 도입하고 있다. 경성테크놀러지는 향후 2년 안에 어린 자녀가 있는 학부모를 위한 가정용 아이마커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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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커를 착용하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 



IT 기술 접목, 사회복지 `빈틈없게'

 "경성테크놀러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IT 융·복합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회복지 정보화 기업입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질 높은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에요.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T 솔루션을 끊임없이 연구 중입니다."

홍 대표는 경성테크놀러지의 높은 기술력으로 더 폭넓은 사회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전동휠체어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운행 보조시스템 `휠커벨'을 개발, 현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휠커벨은 도로지면 데이터를 미리 수집해 전동휠체어를 탄 사람이 턱·경사로 등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동휠체어를 타다 넘어졌을 때 보호자나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기능도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망가진 도로나 인도를 효율적으로 고칠 수 있는 `능동 도로 통합관리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부산 유니콘 기업 요람 `에이스 스텔라'

경성테크놀러지는 지난 2020년 `부산 에이스 스텔라(Ace Stellar)' 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이스 스텔라'는 최고라는 뜻의 에이스(Ace)와 별이라는 뜻의 스텔라(Stellar)를 합친 단어다. 부산의 스타트업 중 최고의 `스타' 기업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사가 부산인 스타트업 중 투자유치·수출역량·혁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에이스 스텔라로 선정된다.

부산시는 에이스 스텔라 기업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마케팅 △성장 전략 컨설팅 등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홍 대표 역시 에이스 스텔라 지원사업으로 신규고용·연구개발 자금 등을 지원받아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에이스 스텔라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 15곳의 기업을 선정하며 시작했다. 2020년에는 10곳, 2021년에는 5곳을 지원했다. 올해도 3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에이스 스텔라 지원사업은 매년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2019년 최초 선정된 15개 기업은 2018년 대비 매출액 24.6%, 신규고용 21.7%가 증가했고 정부 지원사업도 54건 선정됐다. 2021년 6월 에이스 스텔라 인증을 받은 기업이 같은 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K-유니콘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성자
지민겸
작성일자
2022-05-24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2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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