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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따뜻한 남쪽 바다의 도시, 부산… 겨울이 더 좋아~

부산에 가면… ①부산원도심 맛·쇼핑명소 탐방

내용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쇼핑왕 루이'는 부산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낸 드라마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쇼핑왕 루이'의 인기에 힘입어 루이가 걸었던 곳을 찾아 부산으로 찾아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쇼핑왕 루이'는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었던 남자, 쇼핑왕 루이가 날개 없는 천사 고복실을 만나 돈으로는 쇼핑이 불가능한 사랑의 정서를 얻어가는 이야기이다. 배우 서인국이 루이역을 맡았으며, 남지현·임세미·윤상현 등이 출연했다. 
 

'쇼핑왕 루이'는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해변근처에 루이의 할머니 최 회장의 자택 세트를 조성하고 보수동 책방골목, 부평깡통야시장, 광안대교, 168계단 등 부산 명소를 화면에 담아 인기를 끌었다. 
 

한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한 부산은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매력적인 도시다. 따뜻한 해양성 기후는 겨울 부산을 걷고, 마시고, 쇼핑하기 좋은 겨울여행의 최적지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드라마 '쇼핑왕 루이'는 끝났지만, 루이가 걸었던 부산 곳곳을 걸으며 루이의 매력에, 부산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 부산 역사 켜켜이 쌓여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고복실과 루이가 첫키스를 한 곳은 보수동 책방골목이다. '쇼핑왕 루이' 출연 배우들과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 부산장면 중 보수동 책방골목을 가장 인상적인 장소였다고 꼽는 이들이 많다. 보수동 책방골목에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가 오래된 먼지처럼 켜켜이 쌓여 잔잔하게 빛나는 곳이다.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부산의 매력을 온전하게 품고 있는 핵심장소의 하나다.

 


▲부산의 역사와 부산사람들의 추억이 켜켜이 쌓여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6·25전쟁으로 피란 온 사람들이 붐비던 중구 일대에는 천막학교가 많았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바로 학생들의 등하교길이었다. 책이 귀하던 시절, 학생들은 자신이 읽은 책은 팔고, 필요한 책은 헌 것을 구했다. 그런 학생을 위한 노점이 골목에 하나하나 가득 차 책방골목이 됐다. 지금도 이곳은 헌책과 새책이 어우러져,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구하려는 사람, 이제는 절판된 추억 속의 책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요즘에는 독특한 느낌의 북카페도 많이 생겨 묘한 매력을 풍긴다. 

 

■ 없는 것 없이 신기해, 깡통시장? 도깨비시장?
 

책방골목을 벗어나 찻길을 건너면 일명 '깡통시장'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6·25전쟁 이후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각종 통조림 제품들을 많이 팔아서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본을 오가는 보따리 무역상들이 판매하는 각종 수입제품도 많아서 '도깨비시장'이라고도 불렸다. 도깨비처럼 신기한 물건을 많이 판다는 뜻이다. 지금도 웬만큼 유명한 수입제품은 이곳에서 다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오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는 이곳에서 야시장이 펼쳐져 정말 도깨비시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야시장에서는 삼겹살에 채소를 넣어 만든 '야채 삼겹말이', 베트남 튀김요리 '짜조', '서서스테이크·독일소시지', 계란·돼지고기·채소 등을 얹어 둘둘 말아주는 중국 하얼빈 '녹차 냉면구이' 등 각 나라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부평깡통야시장 먹거리 골목. 

 

■ 한국 최대 수산시장 자갈치시장
 

깡통시장을 벗어나 맞은편은 국제시장이다. 영화 '국제시장'에 나왔던 '꽃분이네'가 바로 이 근방이다. 국제시장으로 가지 않고 길을 따라 아래로 죽 내려가면, 한국에서 가장 큰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을 만날 수 있다. 영도대교 바로 옆의 건어물시장에서부터 충무동 공동어시장까지를 통틀어 이 일대를 자갈치시장이라 부른다. 

 


▲자갈치시장.
 

자갈치시장 이름에 대한 유래는 여러 가지다. 일대에 자갈이 많아 자갈치라고 부른다는 설과 생선 이름인 갈치에서 유래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자갈치시장에서 판매하는 아주머니들은 부산 사투리로 '자갈치 아지매'라고 부른다. 무뚝뚝한 듯 정감 넘치는 사투리가 특징이다. 아침마다 배에서 내린 싱싱한 해산물과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날 잡은 싱싱한 생선을 연탄에 구워주는 생선구이 식당,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곰장어구이와 곱창 구이도 이곳의 명물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자갈치시장 대표 먹거리는 단연 생선회. 높은 건물로 형성된 자갈치시장이나 신동아시장 1층에서 횟감을 골라 2층에 가면 초장 등 상차림 비용(1인당 3천~ 5천원 안팎)만 내면 싱싱한 생선회는 그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Tip. 

1. 부평시장을 돌다 시장기가 돌면 부산 명물 '오뎅'이나 이제는 중국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유부보따리'를 맛보자. 유부보따리는 데친 유부에 잡채를 넣어 미나리로 묶은 다음, 버섯·대파·멸치 등을 넣은 육수에 끓여 낸 것이다. 따뜻한 국물과 입안을 꽉 채운 유부 맛에 피로가 풀린다.

2. 도시철도를 이용해 여행하고 싶다면 자갈치시장~부평깡통야시장~책방골목 순으로 거꾸로 돌아도 된다.

   

[보수동 책방골목 가는 법]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5번 출구 앞에서 시내버스 40번 승차 → 보수동책방골목 정류장 하차 

김영주 기사 입력 2016-12-14 다이내믹부산 제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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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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