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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시원한 파도소리 감미로운 음악… 한여름 밤 꿈같은 추억·낭만 넘실대다

여름특집 / 문화가 있는 부산여름 즐기기③해운대 밤바다 문화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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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여름. 바다가 낮의 절정이라면, 밤의 절정은 해변이다. 한낮의 더위를 푸른 바다가 식혀준다면, 후텁지근한 밤더위는 시원한 보고 즐길거리가 식혀준다. 해변을 활보하는 청춘남녀들의 옷차림부터 시원하다. 어깨를 훤히 드러낸 원피스부터 비키니에 가까운 민소매에 핫팬츠까지…. 그기에다 하와이 훌라댄스 페스티벌 같은 흥겨운 축제가 연일 이어지는 곳, 소박한 무대 감미로운 음악으로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모두 해운대 해변이다.

폭염이 내리쬔 지난 13일. 해운대 해변은 해질녘부터 다시 살아났다. 해운대역에서 해수욕장까지 구남로는 그야말로 젊은이들의 해방구. 노천카페마다 흥겨운 음악과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힙합복장과 금발의 외국인들도 곳곳에 섞여 맥주잔을 부딪치며 여름밤을 즐긴다. 노천카페 거리를 지나 해수욕장을 낀 산책로에 들어서면 가족과 연인들의 천국.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해운대 푸른 밤바다를 만끽한다. 해변 곳곳에서 들리는 시원한 파도소리와 감미로운 음악은 그들에게 한여름 밤 꿈같은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

해운대 노보텔앰베서더에서 웨스틴조선호텔까지 이어지는 해변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소박한 무대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사진은 글로리콘도 앞 해변광장 '포켓 베이'에서 여는 '해운대 밤바다 문화공연' 모습).

노보텔앰베서더에서 웨스틴조선호텔까지 이어지는 해운대 해변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소박한 무대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젊은 밴드와 중년 색소폰동호회까지 연주자도 다양하고 관객도 다양하다. 젊은 남녀로 구성된 밴드 '와일드 플라워'는 그 중 하나. 보컬 박귀한 씨와 기타 김성범 씨가 공연을 이어오다 최근 여성 보컬 김소희 씨가 합류했다. 그들의 무대는 노보텔앰베서더 앞, 공연시간은 따로 없다. '관객이 있다면 언제든지'다. 주로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팝송과 가요를 부른다. 전자통기타와 젬베 연주로 버스커버스커의 '정말로 사랑한다면' '여수 밤바다'에 이어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르는 동안 관객들은 서로 어깨를 감싸고 조용히 따라 부른다. 당연히 무료 공연이지만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천 원짜리 오천 원짜리 한 장씩을 즉석에서 기타케이스에 놓는다. 수준급의 공연만큼 관객들도 수준급이다.

밴드 '와일드 플라워' 공연 모습.

글로리콘도 앞 해변광장 '포켓 베이'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해운대 밤바다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이곳은 열린 문화공간. 누구나 공연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다. 공연 참가자는 아마추어도 무방하다. 아마추어 풋풋한 열정이 해운대 밤바다를 한층 푸르게 한다. 공연은 세 종류다. 소리로 말하는 노래공연, 몸으로 말하는 댄스공연, 악기로 말하는 악기연주가 그것이다. 노래공연에서는 버스킹, 통기타, 록밴드, 합창단, 중창단, 판소리 등이 해운대 밤바다를 절정으로 이끈다. 댄스공연은 비보이, 힙합댄스, 댄스스포츠, 밸리댄스, 탭댄스, 현대무용 등이 볼 만하다. 악기연주는 색소폰, 브라스, 하모니커, 오카리나, 가야금, 대금 등이 선보인다.

동백섬 입구 웨스틴조선호텔 앞에서는 색소폰 연주회가 열린다. 뱃고동색소폰동호회가 여는 힐링음악회다. 7080세대가 즐겨 듣는 음악을 연주한다.

해운대 해변을 찾은 김미영(45·연제구) 씨는 "여름밤 해운대에 나온 지가 몇 년 만"이라며 "해변 곳곳에 멋진 공연이 많아 너무 낭만적"이라고 감탄했다.

해운대는 젊음의 도시다. 젊은 사람은 물론이고 젊어지고 싶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젊은 그대, 올 여름 해운대 푸른 밤바다 푸른 선율에 푸르게 푸르게 물들어 보시라.

구동우 기사 입력 2013-07-18 다이내믹부산 제1586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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