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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광안대교 불빛 은하수인냥… 여름 밤바다 적시는 예술, 낭만이 흐르네

여름특집 / 문화가 있는 부산여름 즐기기 ② 광안리 ‘차 없는 문화의 거리’

내용

광안리해수욕장에 밤이 깊어지면, 아련한 파도소리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람들이 모여든다. 바다 위 아름답게 떠있는 광안대교와 네온 불빛으로 반짝이는 낭만의 해변, 그리고 노천카페의 환상적인 칸델라 불빛… 이국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여기저기서 공연이 이어진다.

부산의 여름밤은 낭만으로 가득하다.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도로는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바뀌면서 음악, 비보잉, 마술 등 각종 공연이 밤늦도록 이어진다. 시원한 밤바다에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해변 거리공연은 부산의 여름밤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여름밤, 광안리 해변은 예술과 낭만으로 넘실댄다.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도로는 주말이면 '차 없는 문화 거리'로 깜짝 변신한다. 해변도로 전체가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신, 밤이 늦도록 밴드공연·비보잉·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과 재즈 및 힙합 공연, 색소폰 같은 악기연주회, 밴드페스티벌과 세계민속무용, 마술, 연극과 인형극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바다의 낭만을 선사한다. 한 곳에는 전자기타를 연주하는 기타리스트의 손가락이 현란하게 움직이는가 하면 또 다른 곳에는 통기타에 맞춰 박수치며 노래를 따라 부른다. 재즈 색소폰 음률에 몸을 맡긴 중년의 부부는 낭만과 흥에 겨워 춤을 춘다. 아이들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나타나는 신기한 마술에 환호를 지르고, 청년들은 힙합음악과 비보이들의 비보잉에 흠뻑 빠진다. 오순도순 둘러앉은 가족과 속닥속닥 사랑을 주고받는 연인들까지 각계각층, 남녀노소 모두가 공연을 즐긴다.

즉석에서 춤을 추는 관광객이 신명을 더하고 있다.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던 지난 6일 저녁, 광안리 해변에는 열정적이고 현란한 밴드 음악이 광안리 거리를 채웠다. 젊은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동호인 밴드들이 평소 갈고 닭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동호인 밴드 페스티벌'이 열렸다. 달달한 모던록부터 신나는 펑크록까지 다채로운 음악들이 흥을 돋웠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무대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진다. 열정적인 밴드 무대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어깨를 들썩이며 호응하고, 흥이 난 어르신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했다.

동심을 사로잡는 인형극도 빠질 수 없다. 또 다른 무대에서는 흥미진진한 인형극이 한창이다. 어린이들은 인형극에 정신을 빼앗기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구경 온 어른들도 쉽게 눈을 떼지 못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거리 화가들도 자리를 잡았다. 해변의 몽마르트가 펼쳐진 것이다. 어깨를 맞댄 연인들은 거리의 화가 앞에 앉아 다정하게 그림을 부탁한다. 잔치판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전통놀이마당도 차려졌다. 투호놀이와 제기차기를 하며 즐거워하는 외국인들도 보인다. 예술품 장터인 아트마켓에는 각종 수공예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형형색색 알록달록 앙증맞은 소품들의 매력에 여학생들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노천카페에서 정담을 나누는 외국인 관광객.

주말 저녁 가족들과 광안리 차 없는 거리를 찾은 김지선(연산동·40) 씨는 "광안리에 저녁을 먹으러 왔다가 음악 소리에 끌려오게 됐다"며 "멋진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어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밤,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이라면 광안리를 찾아라. 낭만과 황홀한 여름밤이 넘실댄다. 광안리 해변 거리공연은 오는 8월25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어진다. 단, 비가 오면 공연은 취소된다.

이용빈 기사 입력 2013-07-11 다이내믹부산 제1585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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