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피서 어데 가노? 난 사직야구장 간다!”
여름밤 즐기기 ④ 프로야구 보며 스트레스 날리기
열대야·스트레스… 야구 응원하며 한 방에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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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이 없다. 열대야가 치고 들어올 조금의 빈틈이 없다. 한 방이다. 몸과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스트레스는 한 방에 날려버린다. 용광로처럼 활활 타오르는 응원 열기에 나도 모르게 푹 빠져들다 보면 여름밤의 불청객 열대야와 가슴 깊은 곳에 응어리진 스트레스는 어느새 저 만치 한발 물러나 있다.
사직야구장의 응원문화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목청이 터질 듯 응원에 빠져들다 보면 열대야와 스트레스는 훌훌 날아간다.“마!, 마~!!, 마~!!!”, “아주라~, 아주라~!!!”, “강민호 홈런~, 전준우 안타~, 김주찬 도루~”를 목청이 터져라 외치다 보면 시원하게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 타구처럼 열대야와 스트레스는 저만치 달아난다.
부산 사직야구장은 열대야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는 일석이조 ‘피서명당’이자 냉장고 속에 넣어 둔 시원한 청량음료이다. 3만 관중과 하나 되어 신문지와 비닐봉투응원을 펼치며 ‘부산 갈매기’와 ‘돌아와요 부산항’을 열창하다 보면 어느새 열대야와 온갖 스트레스는 한 방에 날아가 버린다.
응원단의 세련된 동작과 응원은 야구보는 재미를 더해준다.사직야구장은 야구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가득하다. 응원 열기를 돋우는 치어리더들의 현란한 몸동작, 3만 관중이 한 동작으로 펼치는 파도응원,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을 응원하는 온갖 재기발랄한 아이디어 응원, 응원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갈시켜주는 한 모금의 맥주까지…. 큰 돈 들이지 않고 스트레스를 풀고 여름피서를 겸한 가족나들이, 데이트 코스로는 그저 그만, 안성맞춤이다.
당신이 만약 사직야구장을 찾는다면 마력 같은 매력에서 결코 빠져 나올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의 여름은 사직야구장이 책임진다. 넌 피서 어디로 가니?, 스트레스 어떻게 푸니? 난 사직야구장에서 한 방에 해결한다.
- 작성자
- 글·조민제/사진·김창현
- 작성일자
- 2012-07-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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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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