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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강따라 자전거 달리면 낙동강 칠백리 품에…

부산 낙동강 시대 현장을 가다 - ⑤ 맥도생태공원

내용

맥도생태공원은 낙동강 끝자락에 있다. 4년 전만 해도 불법 경작 비닐하우스로 가득했던 곳이다. 지금 이곳은 녹색천국,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습지와 푸른 잔디밭, 녹음 짙은 산책로, 다양한 운동시설이 방문객을 반긴다. 낙동강 칠백리 길이 끝나는 지점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생태공원이 들어선 것이다.

부산 낙동강 시대 현장을 가다 - ⑤ 맥도생태공원
잘 정돈된 맥도생태공원 산책로.

맥도생태공원은 삼각주와 면한 지리적 특성 탓에 삼각주의 자연생태를 제대로 보여준다. 낙동강살리기사업으로 불법 경작 논밭을 정리하고, 불법 비닐하우스를 철거했다. 그 자리에 습지를 만들고, 자전거도로를 깔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축구와 야구 등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운동시설을 만들었다. 사람의 발길이 뜸하던 불법 경작지는 공원으로 바뀌면서 인근 주민은 물론 아마추어 운동 동호회, 가족단의 나들이객들이 즐겨찾는 공원으로 탈바꿈한 것.

맥도생태공원은 다양한 운동시설이 큰 자랑이다. 낙동강 생태공원 중에서도 단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을 가장 잘 갖추고 있다. 축구장 2곳, 인라인스케이트장 1곳, 테니스장 1곳(6면), 게이트볼장 1곳, 야구장이 있다. 주말에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함성이 강변을 채운다. 둔치를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길도 일품. 봄에는 흩날리는 벚꽃을 맞으며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어 부산의 자전거동호인들의 새로운 라이딩 코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부산 낙동강 시대 현장을 가다 - ⑤ 맥도생태공원
주말이면 맥도생태공원을 출발해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다.

생태공원으로서의 면면도 훌륭하다. 낙동강 둔치 내 수변과 연계해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을 만들었다. 봄에는 보라색 자운영 군락이 펼치는 보랏빛 꽃융단을, 가을에는 삼각주 지역에 번성하는 은빛 갈대의 군무를 볼 수 있다. 봄 자운영, 가을 갈대가 맥도생태공원의 자랑이다. 봄과 가을의 빈 자리는 각종 운동시설과 생태학습장이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부산 낙동강 시대 현장을 가다 - ⑤ 맥도생태공원

생태습지는 연꽃단지로 꾸몄다. 6만㎡에 연꽃 등 각종 수생식물을 심어 여름에는 연꽃천국이다. 연꽃단지주변은 느긋하게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습지 탐방로가 갖춰져 있다. 맥도생태공원은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공간이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인간이 자연의 품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구불구불 탐방로를 따라 걷는 길은 그대로 자연의 품안에 안기는 길이다. 둑길을 따라 자전거길을 달리면 낙동강 하구가 선사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낙동강 칠백리를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보물같은 장소를 발 빠른 이들이 가만 놔둘리 없다. 주말이면 가족 나들이객과 운동 동호인들의 발걸음으로 강변이 분주하다.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 맥도생태공원 가는 길
·도시철도 = 1호선 하단역 또는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마을버스 13번을 타고 맥도생태공원 하차.
·승용차 = 동서고가로 낙동대교 지나 남해고속도로 요금소 진입 전 김해공항·진해 방면으로 나와 명지 방향으로 우회전.

글·김영주 / 사진·문진우 기사 입력 2012-06-14 다이내믹부산 제1529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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