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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물옥잠·노랑어리연꽃… 쓰레기 걷어낸 자리 생태천국 변신

부산 낙동강 시대 현장을 가다 - ③ 화명생태공원

내용

낙동강둔치에 조성된 화명생태공원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첫 결실이다. 큰비만 내리면 강물이 넘치고 너덜너덜한 비닐하우스와 쓰레기 천지이던 이곳이 2010년 9월 말쑥한 생태공원 겸 시민 레저·문화 쉼터로 옷을 갈아입었다. 당시 부산시민들은 “쓰레기 둔치가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그야말로 상전벽해”라고 입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생태공원으로 변신 전 화명동 낙동강 둔치는 황폐하기 짝이 없었다. 상추와 깻잎 등을 키우던 2천900여 개의 비닐하우스와 앙상한 비닐하우스 뼈대, 무성한 잡풀이 뒤엉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볼썽사납던 곳이 수변공원으로 거듭난 것이다.

화명생태공원은 낙동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2007년 7월 착공, 국비 400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둔치에 1m 높이의 흙을 쌓고 그 위에 야구장 2곳, 테니스장 10곳, 농구장 10곳, 축구장 3곳, 족구장 4곳을 지었다. 게이트볼장과 민속놀이마당에 주차장도 넉넉하게 들어섰다. 잔디광장과 수생식물원, 갯버들 10리길도 만들었다.

화명생태공원엔 낙동강 물을 끌어들여 만든 습지도 두 곳이나 있다. 습지에는 청둥오리가 태평스레 놀고 있다. 노랑어리 연꽃, 물옥잠, 수련이 춤을 추고, 가장자리에는 꽃창포가 밭을 이루고 있다. 습지 위엔 나무로 산책로를 꾸몄다. 그 곁으론 갈대, 갈풀, 띠, 세모고랭이, 수크령, 부들, 물억새, 자라말, 생이가래, 마름 등 키 작은 풀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화명생태공원은 낙동강 둔치의 자연경관과 생태하천, 습지, 갈대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전망대와 산책길, 운동시설을 두루 갖춘 시민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이곳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정겨운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화명생태공원은 야외수영장으로 더욱 유명하다. 지난해 8월 개장한 이 수영장은 성인용 수영장과 유아용 수영장이 따로 있고, 탈의실, 파라솔 같은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대단했다.

화명생태공원을 즐겨 찾는다는 최상호(북구 화명동·43) 씨는 “가족이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자주 오는데 무엇보다 가로 막는 것 없이 시야가 확 트여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화명생태공원 가는 길

·도시철도=2호선 덕천·화명·수정·율리역이나 3호선 구포역에서 내려 800~1400m 정도 걸으면 된다.

·승용차=사상 쪽에서 가는 차는 낙동대로 구포역 첫 번째 신호에서 좌회전. 만덕터널을 이용해 가는 차는 구포시장 굴다리 지나 첫 번째 횡단보도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금곡동에서 가는 차는 화명교를 지나서 북구구민운동장 쪽으로 우회전해 1.3km 정도 더 가면 된다. 주차장 이용은 무료다.

작성자
글·구동우/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2-05-16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152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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