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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삶의 질 높이고, 역사 숨쉬는 문화공간으로 부활

부산 브랜드 파워를 길러라 - ⑥ 산복도로 르네상스, 부산의 산토리니로

내용

지난 3월, 서울의 한 여행사가 기획한 ‘부산 산복도로 투어’ 여행단이 부산에 도착했다. 40여 명의 여행객들은 1박2일동안 ‘부산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감천동 문화마을 등 산복도로 일원과 보수동 책방골목, 자갈치시장 등을 둘러봤다. 8부 능선까지 오밀조밀 들어선 집과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을 둘러본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또 다른 얼굴인 달동네를 둘러보며 부산의 근대 역사를 훑어보는 시간여행에 감탄했다.

산복도로 명소로 자리잡은 감천동 문화마을 전경.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이곳은 비탈진 산비탈을 따라 다닥다닥 붙은 집과 골목이 저개발 시대의 상처를 환기시키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다.

산복도로가 부활하고 있다. 산복도로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부산 산복도로 일대는 일본인 공동묘지에 집을 짓고, 미군에서 흘러나온 헌책을 팔며 타향살이를 이어가고, 좁은 산기슭에 수천 명이 다닥다닥 모여 살았던 한국 전쟁의 피란민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다. 부산의 근대를 형성했던 부산의 역사가 오롯하게 살아있는 곳이다.

부산의 산토리니라 불리며 부산의 대표 산복도로 마을로 부상한 감천 문화마을의 역사는 산복도로의 형성 역사를 그대로 말해준다. 원래 이곳은 주민 50~60명이 모여 살던 곳. 6·25전쟁이 터지면서 피란민들이 들이닥치며 좁은 골목을 따라 고산족(?) 마을이 생겼다.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좁은 골목, 피란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식수를 받던 동네우물터, 태극도 신을 모신 산제당 등 동네 곳곳에 당시 생활상이 그대로 남아있다.

산복도로 일대를 답사하고 있는 답사팀.

감천동 문화마을 필두 변신 날개짓

‘산복도로 다시 보기’ 열풍에 힘입어  감천동 문화마을에는 하루에도 수백명씩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고, 산복도로를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 파워로 키우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다.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8·15 해방과 한국전쟁 등 역사적 산물인 원도심 산복도로를 주거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경관 등의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을 통해 마을을 탈바꿈시킨다는 ‘마을 종합재생 프로젝트’다. 오는 2020년까지 10년 동안 1천500억원들 들여 ▷공간재생 ▷문화재생 ▷생활재생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개선하고, 산복도로가 간직한 근대유산으로서의 가치는 보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역은 ▷영주·초량, 좌천·수정, 보수구역을 아우르는 구봉산 권역 ▷아미·감천, 충무, 대신구역을 포함한 구덕·천마산 권역 ▷범천·범일, 가야, 주례·개금 구역을 아우르는 엄광산 권역 등 3개 권역 9개 사업을 포함하는 방대한 규모다. 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공공기반 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민관 함께 지속가능한 개발 모색

산복도로 일원 마을이 유지하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지속시키기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모든 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은 높이면서 산복도로가 지닌 근대유산으로서의 가치는 보존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오는 2020년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부산의 새로운 매력이 넘치는 산복도로는 살기는 좋아지고 근대유산으로서의 가치는 오롯하게 보존될 것이다. 잘 정돈된 산동네 마을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부산의 산토리니’로 부활하게 될 것이다.

김영주 기사 입력 2012-05-02 다이내믹부산 제1523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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